[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KB증권은 오는 2일부터 비대면 계좌개설 애플리케이션 '스타트에이블'(Start able)을 통해 연금계좌 개설이 가능하다고 28일 밝혔다.
연말정산 세액공제가 가능한 개인형 퇴직연금(IRP)과 연금저축은 가입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지점 방문이 어려운 고객들과 주로 모바일로 계좌를 관리하는 직장인들을 위해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고 KB증권은 설명했다.
스타트에이블 앱은 '스크래핑'(Scraping) 기술을 적용해 별도의 증빙서류 제출 없이 3분 이내에 간편하게 계좌 개설이 가능하다.
스크래핑이란 웹사이트로부터 필요한 데이터를 추출해 가공하는 기술이다. 금융회사 및 국세청,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공공기관으로부터 이용자 정보를 자동으로 받아와 처리할 수 있어 번거로움을 줄여준다.
박승권 KB증권 연금사업본부장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누구나 손쉽게 연금계좌 개설이 가능하다"며 "개설 후에도 언제 어디서나 온라인으로 퇴직연금 정보를 열람하고 운용지시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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