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찬 여성 드리프트' 박은지 선수 "Drift, Tunning is My Life"
'당찬 여성 드리프트' 박은지 선수 "Drift, Tunning is My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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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프트의 스릴과 짜릿함은 온로드보다 더 매력적"
슈퍼스타드리프트 챌린지 A클래스에 출전한 유일한 여성 드라이버 박은지선수의 모습. (사진= 권진욱 기자)
슈퍼스타드리프트 챌린지 A클래스에 출전한 유일한 여성 드라이버 박은지 선수. (사진= 권진욱 기자)

[서울파이낸스 (인제) 권진욱 기자] "온로드보다 짧은 시간 승부를 내는 드리프트는 내게 도전과 스릴을 가져다준다" 이는 24세의 당찬 여성 드리프트 박은지 선수의 얘기다. 
 
24일 인제스피디움에서 모터스포츠의 피겨로 불리는 드리프트 레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치러진 경기는 슈퍼스타 드리프트 챌린지 2018(이하 SDC)로 A클래스와 S클래스에 총 40대가 참가해 35도가 넘는 뜨거운 날씨를 가르는 경쟁을 펼쳤다. 

레이스를 떠나 가장 관심을 얻었던 선수는 유일한 여성 출전자인 박은지(에리카 박, JUST DRIFT)로 국내 드리프트 레이스에 새로운 흐름을 제시할 것으로 보였다.

아직은 자신의 실력이 미흡해 배울 것이 많다고 수줍게 이야기하는 박은지(25) 선수지만 자신의 일을 꾸밈없이 이야기할 정도로 자신의 하는 일에 자부심과 포부를 가진 당찬 여성이다. 

데뷔한 지 1년 정도로 부족함을 채워 나가고 있는 박은지 선수는 이날 인터뷰에 앞서 "차를 좋아하지만 온로드 레이스보다는 스릴이 더 있는 드리프트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했다. 

인제스피드움에서 개최되는 2018 슈퍼스타드리프트 A클래스 예선을 마친 후 박은지 선수를 만난 짧게 인터뷰 형식으로 이야기를 나눴다. 

슈퍼스타드리프트 챌린지 2018 1라운드 A클래스에 출전한 유일한 여성 드라이버 박은지 선수의 모습. (사진= 권진욱 기자)
슈퍼스타드리프트 챌린지 2018 1라운드 A클래스에 출전한 유일한 여성 드라이버 박은지 선수의 모습. (사진= 권진욱 기자)

Q : 드리프트 레이스에 대해 추천한 선수들이 있었는지.

A : 운동을 좋아하고 활동적인 성격이여서 평소 레이스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먼저 차를 사서 드리프트 레이스에 뛰어든 후 최상현 팀 대표를 만나며 드리프트 매력에 더욱 빠지게 됐다. 

Q : 입문은 짧지만 드리프트 선수로서의 목표는. 

A : 국내에서 어느 정도 실력을 끌어올린 후 실력을 인정받게 되면 미국에서 진행되는 드리프트 대회인 포뮬러 D까지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Q : 지난해 영암 KIC에서 데뷔전을 치른 새내기 드리프트 선수지만 자동차에 대한 열정은 누구보다도 높다고 보는데, 언제부터 관심이 있었는지.

A : 중학교 시절에 자동차 영화와 애니메이션인 페스트 퓨리어스와 이니셜 D를 본 후 자동차에 매료돼 이쪽 분야로 뛰어들었고, 부모님도 제가 하려는 일에 도움을 주셨기에 가능했다. 현재는 정비 작업은 물론 자동차 보디 튜닝숍을 일산에 오픈해 운영할 정도로 차에 대한 열정은 일반 남자들보다 더 많았다.  

Q : 레이서로 활동하는 선수들은 갖고 있는 성격도 다양한데, 본인이 생각하는 본인의 성격은.

A : 사실, 제 성격은 승부욕이 강하고 모험심이 많지만 차분한 성격은 아닌 듯하다. 때문에 드리프트 선수가 갖추고 있어야 할 부분이 승리할 수 있는 정신력도 필요하지만 이에 앞서 차분하고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처음에는 힘든 부분이 있었지만 대회를 지속적으로 참가하면서 이런 성격은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 듯하다.

Q : 특별히 드리프트 레이스를 좋아하는 이유가 있는지.

A : 제 성격에 같은 코스를 오랜 시간 동안 주행해야 하는 온로드보다는 단 몇 초 만에 승부가 결정 나는 드리프트 레이스가 더 마음에 들었다. 레이스를 처음 시작하게 된 것도 드리프트 경기였고, 앞으로도 드리프트 외에는 생각을 해보지 않았다. 

슈퍼스타드리프트 챌린지 A클래스에 출전한 유일한 여성 드라이버 박은지선수의 모습. (사진= 권진욱 기자)
(사진= 권진욱 기자)

Q : 드리프트 선수로 활동하면서 힘든 점이 있다면.

A : 드리프트 기술에 대해 알고 있는데 제대로 동작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 스스로도 안타깝게 생각하지만 재미있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 경기를 시작하기 전 항상 조용히 혼자 있지만 드리프트를 하고 있으면 짜릿하고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느낌이 들어 점점 레이스에 매료되는 듯해 즐겁다.  

Q : 인제 스피디움 서킷에서 경기는 처음인데 어려운 점이 있다면?

A : 인제코스는 영암보다 다운힐이 심해서 컨트롤하기가 힘들다. 예선에서 다운힐 갔다 올라갈 때 아직 힘이 든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연습에 시간을 더 많이 투자를 해야할 듯하다.   

작은 체구를 지닌 박은지 선수는 드리프트의 짜릿한 스릴감은 그 어느 운동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자신에게 성취감을 가져다주고, 극한의 모험과 도전을 즐기는 그녀는 'Only Drift’라며 드리프트 선수로서 자긍심을 내비쳤다. 

다음 2라운드는 오는 11월 18일 인제스피디움 B코스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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