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베트남산업은행(BIDV)과 양해각서 체결
우리銀, 베트남산업은행(BIDV)과 양해각서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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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산업은행과 양해각서를 체결한 우리은행,  베트남산업은행 레 다오 응우옌 부행장(왼쪽)과 우리은행 허덕신 부행장 © 서울파이낸스
[서울파이낸스 박민규 기자] <yushin@seoulfn.com> 우리은행은 26일 베트남 4대 국영은행 중 하나인 베트남산업은행(BIDV)과 포괄적 업무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 허덕신 부행장과 베트남산업은행 레 다오 응우옌(Le DAO Nguyen) 부행장이 참석한 이번 서명식에서 양행은 상호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확립하고 정기적인 임원진간 교류를 통해 금융 정보를 교환하며 전략적 업무제휴는 물론 향후 상호 기술적 업무 분야까지 교류할 수 있도록 공동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베트남 은행 순위 3위인 BIDV는 베트남 국영기업 민영화계획 추진에 따라 올해 4/4분기에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우리은행이 향후 BIDV의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 1997년 국내은행 최초로 하노이 지점을 개설한 후 2005년에 호치민 지점을 개설해 현재 베트남에 2개의 네트워크를 갖고 있으며 베트남 내 한국계 지사와 상사들을 위주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런 베트남에서의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리은행은 현지 소매금융(Retail) 시장 진출을 위해 베트남 현지은행과의 전략적 업무제휴, 지분인수 및 M&A 기회를 검토하고 있으며, 우리은행은 이번 기회를 통해 향후 BIDV의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해 향후 베트남 현지인을 고객으로 하는 현지은행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글로벌사업단 황록 단장은 "우리은행의 역점사업인 아시아금융벨트 구축을 위해 베트남을 포함한 중국, 홍콩, 인도네시아, 싱가폴, 두바이, 바레인, 카자흐스탄 등의 신 시장을 M&A와 지분인수 등의 공격적인 방법으로 개척하고 선점할 계획"이라며 "이번 BIDV와의 양해각서 체결은 이런 계획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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