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지방 재개발·재건축 7135가구 공급…전년比 3.5배↑
여름 지방 재개발·재건축 7135가구 공급…전년比 3.5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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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재건축 분양물량 전년도 비교. (자료=부동산인포)
재개발·재건축 분양물량 전년도 비교. (자료=부동산인포)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올 여름 지방에서 7135가구의 정비사업 물량이 쏟아질 예정이다.

21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6~8월 지방도시에 일반분양 될 정비사업 물량은 총 7135가구다. 이는 전년 동기(2034가구) 대비 3.5배가량 많은 수준이다. 

올해는 재개발이 전체의 69.4%를 차지한다. 지난해 재건축이 64.9%를 차지했던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특히 부산에 많은 물량이 분포하는 가운데 강원, 전북 등을 포함해 지방도시에서 12개 단지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대표적인 단지로는 삼성물산과 HDC현대산업개발이 공급하는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가 꼽힌다. 부산 동래구 온천동 온천2구역을 재개발하는 이 단지는 총 385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일반분양분은 2485가구다. 부산지하철 1·4호선 환승 동래역과 1호선 명륜역, 3·4호선 환승 미남역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부산 연제구 연산동 연산3구역에 총 1566가구 규모의 힐스테이트 아파트를 지을 예정이다. 102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며, 금련산과 인접해 있어 쾌적한 생활을 기대할 수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정비사업은 주로 원도심 내에 노후주택들과 상업시설, 상하수도 같은 기반시설이 바뀌기 때문에 도시재생에 비해 주거환경 개선 규모가 다르다"며 "새 집을 원하는 수요자들이 많아,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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