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국發 무역분쟁 우려 완화에 2470선 탈환
코스피, 미국發 무역분쟁 우려 완화에 2470선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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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닷새 연속 상승세를 지속, 2470선에 안착했다. 미국발(發) 무역분쟁 우려가 완화된 것이 주효했다. 코스닥도 1%대 급등하며 사흘 만에 880선을 탈환했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82p(0.69%) 오른 2470.58에 마감했다. 전날보다 14.50p(0.59%) 상승한 2468.26에 출발한 지수는 장 내내 이어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견조한 흐름을 이어나갔다. 

앞서 미국 상원은 지난 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차별 '관세 폭탄' 투하에 제동을 거는 사전 승인법을 곧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또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캐나다를 철강 관세 부과 대상 국가에서 제외해달라고 요청했으며, 중국이 미중 무역협상에서 7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 구매를 제안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이 1405억 원, 기관이 1730억 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홀로 3174억 원어치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2105억71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다수의 업종이 상승 마감했다. 철강금속(3.70%)을 비롯, 음식료업(3.56%), 전기가스업(3.01%), 증권(2.48%), 통신업(2.11%), 은행(2.08%), 기계(1.74%), 금융업(1.70%), 의료정밀(1.39%), 운수장비(1.08%), 화학(0.99%), 섬유의복(0.91%) 등 많은 업종이 올랐다. 다만 비금속광물(-3.25%), 건설업(-1.42%), 전기전자(-0.75%), 운수창고(-0.25%)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 마감했다. 대장주 삼성전자(-1.36%)와 SK하이닉스(-0.11%), 삼성바이오로직스(-0.24%) 등이 떨어졌다. 반면 셀트리온(1.50%), POSCO(4.40%), LG화학(1.38%), KB금융(2.00%), 현대모비스(1.76%) 등은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이 512곳, 하락종목 303곳, 변동 없는 종목은 69곳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10.75P(1.23%) 오른 887.91에 마감했다. 전일보다 4.31p(0.49%) 상승한 881.47에 출발한 지수는 초반부터 이어진 외국인의 두드러진 매수 기조에 장중 우상향 곡선을 그려나갔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70원 내린 106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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