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 "사회로부터 받은 것 환원하는 인재 돼 달라"
최태원 SK 회장 "사회로부터 받은 것 환원하는 인재 돼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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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등교육재단 유학생들과 오찬···해외 명문대 박사 727명 배출
최태원 SK회장(앞줄 왼쪽 6번째)과 박인국 한국고등교육재단 사무총장(앞줄 왼쪽 3번째), 최광철 SK사회공헌위원장(둘째줄 맨왼쪽), 염재호 고려대 총장(앞줄 오른쪽 2번째) 등이 5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한국고등교육재단 해외 유학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장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K)
최태원 SK회장(앞줄 왼쪽 여섯 번째)과 박인국 한국고등교육재단 사무총장(앞줄 왼쪽 세 번째), 최광철 SK사회공헌위원장(둘째줄 왼쪽 첫 번째), 염재호 고려대 총장(앞줄 오른쪽 두 번째) 등이 5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한국고등교육재단 해외 유학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장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K)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내가 받은 혜택을 사회에 어떤 방식이 됐든 환원하겠다는 마음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5일 서울 종로 SK서린빌딩에서 한국고등교육재단 선발 유학생 30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하고 오찬을 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지난 1998년부터 한국고등교육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최 회장이 재단 선발 장학생과 만나는 것은 인재육성에 대한 강한 의지 때문이라고 SK 측은 설명했다.

최태원 회장은 이 자리에서 "여러분은 자원 하나 없는 대한민국의 핵심자산"이라고 강조하면서 "사회와 함께 자란 인재로 소명의식을 갖고 각자 성취를 사회와 공유하겠다는 태도를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요즘 저의 고민은 사회적 가치가 활발히 창출되는 사회 생태계 조성"이라며 "여러분도 어떤 나무로 자라서 어떤 생태계를 형성해 나갈지, 어떻게 사회문제를 해결할지 고민해 달라"고 말했다.

한국고등교육재단은 최 회장의 선친인 고(故) 최종현 선대회장이 '10년을 내다보며 나무를 심고, 100년을 내다보며 인재를 키운다'는 신념 아래 지난 1974년 설립된 비영리 공익재단이다.

재단은 한국의 우수한 학생들이 해외 최고 수준 교육기관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지금까지 3600여명의 장학생을 지원해왔고, 727명의 해외 명문대학 박사 학위자를 배출했다.

올해는 인문·사회과학 분야, 순수자연과학 분야, 정보통신 분야 등에서 30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하버드, MIT, 캘리포니아대 등 해외 유수대학 박사과정 진학을 앞두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최광철 SK 사회공헌위원장, 박인국 한국고등교육재단 사무총장, 염재호 재단 이사(고려대학교 총장)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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