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태희 기자] 이베이코리아가 해외에서 상품을 직접 구매하는 소비자(해외직구족)를 겨냥해 온라인 쇼핑몰 지(G)마켓과 옥션에서 '빠른직구' 서비스를 새로 선보인다. 이 서비스에 대해 4일 이베이코리아는 "전체 해외배송 기간을 기존의 절반가량 단축했으며, 해외발송 시작과 함께 트래킹 서비스를 제공해 불안감도 최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베이코리아에 따르면, 빠른직구 서비스는 해외직구보다 빨리 상품을 받을 수 있도록 현지에서 발송 기간을 3일 이내로 줄였다. 해외발송 기간은 일주일이 보통이고, 길게는 열흘 이상 걸린다. 

지난 3월부터 시범 운영 결과 빠른직구 서비스의 해외배송 기간은 평균 5~7일이었다. 통상 해외직구 배송기간(10일~14일)보다 절반가량 단축한 것이다. 
 
국내 통관접수 시점부터 제공하던 트래킹(주문배송조회) 서비스도 배송 전 과정으로 확대했다. 해외발송 시작과 동시에 '알림톡'을 통해 트래킹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개인통관번호도 문자 또는 판매자를 통해 수집하던 방식에서 알림톡을 활용하면서 더 간편해졌다. 
    
빠른직구 서비스는 G마켓과 옥션의 해외직구 범주(카테고리)에서 '빠른직구' 식별표(탭)가 붙은 상품에 적용된다. 정소미 이베이코리아 해외직구팀장은 "물리적으로 더 빠른 해외직구가 가능해졌다는 장점도 있지만, 제품 발송 기간이 보장되면서 해외직구 시 가질 수 있던 심리적인 불안감을 없앤 것이 빠른직구 서비스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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