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수출 호조에 이틀 연속 상승, 2430선을 회복했다. 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95p(0.66%) 상승한 2438.96에 마감했다. 전날보다 3.38p(0.14%) 내린 2419.63에 출발한 지수는 이틀째 상승, 2430선을 회복했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는 5월 수출이 전년 동기대비 13.5% 늘어난 509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두자리수 수출 증가율은 올 1월 이후 4개월만에 처음이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44.5% 증가한 108억5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올해 1~5월 누적 수출은 2464억30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8.2% 증가했다.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매매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325억원, 1178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2356억 원어치 사들였다.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는 매도, 비차익거래는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2335억82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의약품(2.40%), 음식료업(2.35%), 운수장비(1.68%), 서비스업(1.26%), 전기가스업(0.12%), 금융업(0.25%), 화학(0.65%), 통신업(0.30%) 등이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건설업(-2.72%), 비금속광물(-2.08%), 기계(-1.44%), 증권(-0.89%)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 우위 국면을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1.18%), 셀트리온(3.001%), 현대차(0.72%), 삼성바이오로직(3.79%), NAVER(1.64%), 현대모비스(3.90%), KB금융(0.97%) 등이 지수상승을 견인했다. SK하이닉스(-2.14%), LG화학(-0.44%), 삼성물산(-0.40%) 등은 떨어졌고, POSCO는 보합했다.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이 415곳, 하락종목 408곳, 변동 없는 종목은 59곳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6p(0.40%) 상승한 883.22에 마감했다. 전날보다 0.05p(0.01%) 내린 879.61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에 880선을 회복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80%), 신라젠(1.86%), 메디톡스(2.57%), 나노스(1.17%), 스튜디오드래곤(2.51%), 제넥신(1.14%), 코오롱티슈진(18.40%) 등이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에이치엘비(-2.54%), 바이로메드(-0.57%), 셀트리온제약(-1.82%) 등은 떨어졌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7원 내린 1075.0원에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