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국發 무역분쟁 우려 불구 이틀째 오름세
코스피, 미국發 무역분쟁 우려 불구 이틀째 오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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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주요국과의 무역분쟁 우려에도 이틀째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1일 오전 9시3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4.50p(0.19%) 상승한 2427.51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보다 3.38p(0.14%) 내린 2419.63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에 상승 전환한 뒤 장중 오름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이 유럽연합(EU) 등 주요국에 철강 관세를 부과키로 하면서 무역전쟁 우려가 커져 내렸다.

3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251.94p(1.02%) 하락한 2만4415.8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8.74p(0.69%) 내린 2705.27에, 나스닥 지수는 20.34p(0.27%) 하락한 7442.12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닷새째 '사자'를 외치는 개인이 139억 원, 외국인이 106억 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5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지속하는 기관은 246억 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로 총 22억83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의약품(2.97%)을 비롯, 유통업(0.54%), 서비스업(0.55%), 전기가스업(0.64%), 음식료업(0.37%), 화학(0.39%), 통신업(0.24%), 철강금속(0.25%), 제조업(0.01%)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비금속광물(-3.51%), 건설업(-1.47%), 기계(-1.01%), 보험(-0.69%), 증권(-0.62%)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세다. 대장주 삼성전자(-0.39%)와 SK하이닉스(-2.68%), 현대차(-0.72%) 등이 하락하고 있다. 반면 셀트리온(3.01%), 삼성바이오로직스(5.98%), POSCO(0.44%), LG화학(0.15%), NAVER(1.79%) 등은 상승 중이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 351곳, 하락종목 458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65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3.78p(0.43%) 오른 883.44를 가리키며 사흘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보다 0.05p(0.01%) 내린 879.61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의 매수 기조에 상승 전환한 뒤 장중 오름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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