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지속가능경영에 힘을 쏟고 있다. 미래 세대를 위한 순환 경제에 기여하겠다는 다짐으로 일상 속에서, 경제·사회적 공동체와 함께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엔 '2020 지속가능경영'을 선포하기도 했다.
30일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난해 지속가능경영 활동과 성과를 담은 보고서 '더 아리따운 세상을 위하여'도 발간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09년 국내 화장품 업계 가운데 처음으로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한 이후, 지난 10년간 매해 빠짐없이 보고서를 냈다.
이번 보고서는 종이 사용에 따른 환경 영향을 낮추고자 지난해 핵심 성과와 주요 활동 부분만을 책자로 출간하고, 통합본은 아모레퍼시픽그룹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도록 했다.
보고서를 보면, 아모레퍼시픽그룹은 화장품 기획부터 폐기까지 모든 단계에 지속가능한 삶 촉진을 위한 주의를 기울였다. 지난해 출시한 신제품 중 28.8%는 환경, 사회 친화적 속성을 한 가지 이상 구현했다. 자연주의 화장품 계열사 이니스프리에선 화장품 공병을 재활용한 공간을 개장했다.
순환 경제에 기여하고자 천연자원 이용에도 신경을 썼다. 아모레퍼시픽그룹 신본사에는 에너지 이용 효율성을 높인 설비와 시스템을 도입했다. 제품 포장재에는 바이오매스(Biomass) 플라스틱과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 적용을 확대해 자원 효율성을 제고했다.
임직원과 협력업체, 지역 사회와 동반 성장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갔다. 아모레퍼시픽그룹 신본사에는 전문의가 상주하는 'AP-세브란스 클리닉' 등 임직원 건강을 위한 복지시설을 마련했다. 사회공헌 캠페인을 통해 14만5000여 명 여성의 건강과 경제적 역량 강화, 자립을 지원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그룹은 기업 경제, 환경, 사회적 측면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 표준인 'DJSI Korea'에 8년 연속 편입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