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한올바이오파마는 대웅제약과 공동 개발하는 안구건조증 신약 후보물질 'HL036'의 임상 2상에서 각막 손상 억제, 안구건조 증세 완화 효과를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
한올바이오파마에 따르면 HL036은 엘러간 안구건조증 바이오의약품 '레스타시스'를 개량해 약효 지속 시간을 늘린 '바이오 베터'(Bio-Better·기존 바이오의약품보다 효능과 편리성을 높인 신약)다.
임상 2상은 150명 안구건조증 환자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각막 손상을 측정하는 객관적 지표와 환자의 주관적 불편함이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올바이오파마 측은 "현재까지 확보된 임상 2상 초기결과(탑라인·Topline)로 질환 중증도와 약물 효과의 상관성을 분석해 올가을 최종 결과를 발표하겠다"며 "해외 파트너와의 기술이전, 임상 3상 시험 진입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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