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초역세권 오피스텔 임대수익률 기대 이하
서울 초역세권 오피스텔 임대수익률 기대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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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서울 지하철역과 거리가 가까울수록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높은 반면, 임대수익율은 지하철역과 1km 정도 떨어진 오피스텔보다 상대적으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직방이 올해 4월까지 거래 신고된 서울 오피스텔 실거래가를 기준으로 임대수익률을 분석해 본 결과 지하철역과 700m-1000 m이내(직선거리) 거리에 위치한 오피스텔이 5.1%로 가장 높은 임대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300m-700m이내 거리에 위치한 오피스텔이 4.4%, 300m이내 거리에 위치한 오피스텔 4.2% 순으로 임대수익률이 높게 나타났다.

지하철역과 거리가 가까울수록 오피스텔 매매가격과 임대료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임대료에 비해 매매가격이 지하철역과의 거리에 더 민감하게 작용하면서 초역세권 단지의 임대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피스텔의 평균 매매가격(전용면적1㎡당)은 300m이내 거리에 위치한 오피스텔이 739만원, 300m-700m이내 690만원, 700m-1000m이내 567만원 선이다.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지하철역과 거리가 멀어질수록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임대료(전용면적1㎡당/연세환산비교)는 300m이내 거리에 위치한 오피스텔이 33만원, 300m-700m이내 32만원, 700m-1000m 이내 30만원 선으로 매매가격에 비해 가격차이가 미미한 정도이다.

직방 관계자는 "저금리 속 수익형 부동산이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오피스텔의 매매가격 역시 동반 상승하는 분위기지만 임대료가 매매가격 상승폭을 따라가지 못하며 임대수익률이 낮아지는 추세"라며 "매매가격에 비해서 월 받을 수 있는 월세의 흐름이 아무래도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는 만큼 임대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매매가격이 비싼 초역세권이 아니라 지하철역과 거리가 어느정도 떨어진 오피스텔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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