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향] 전국 아파트 매맷값·전셋값 '동반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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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등에 매수세 위축
강남4구 '-0.04%'…6주 연속 하락
서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감정원)
서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감정원)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금리 인상,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등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전국 아파트 값이 8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재건축 초과이익환수 부담금 폭탄을 맞은 서울 강남권 집값은 6주째 내리막길을 걸으며 침체가 길어지는 모습이다.

18일 한국감정원의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0.03% 떨어졌다. 

서울은 0.03% 올라 지난주 수준을 유지했으나,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는 지난주 대비 0.04% 떨어져 6주 연속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강남구가 0.06% 하락하고 강동구는 보합, 송파구와 서초구는 각각 0.05%, 0.02% 내렸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대구(0.06%), 전남(0.03%), 세종(0.02%), 광주(0.01%)는 상승, 대전(0.00%)은 보합, 울산(-0.25%), 경남(-0.20%), 경북(-0.14%), 충남(-0.13%) 등은 하락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2월부터 본격적으로 확대되기 시작한 관망세 영향 등으로 매수세 위축이 이어지고 있다"며 "최근까지 강남4구에서 이어지던 일부 균형 맞추기 상승도 거의 멈춰, 전반적인 하락이 계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세시장도 약세다. 전국에서 전주 대비 0.10% 떨어지며 13주 연속으로 낙폭이 이어졌다. 서울(-0.08%)의 경우 출퇴근 수요가 꾸준한 지역은 소폭 상승했으나, 전체적으로 수도권 신규 입주물량 영향이 크다. 이중 강남4구는 15주 연속 가격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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