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銀, 1Q 당기순이익 869억원…전년比 14.3%↓
SC제일銀, 1Q 당기순이익 869억원…전년比 14.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표=SC제일은행
표=SC제일은행

[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SC제일은행이 올해 1분기(1~3월) 86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SC제일은행은 15일 2018년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86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1014억원) 대비 14.3% 감소한 수준이다.  단 지난해 4분기(359억원)보다는 142% 증가했다.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48%로 전년 동기(1.55%) 대비 0.07%p 줄었지만 지난해 4분기(1.45%)보다는 0.03%p 늘었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전년 동기보다 실적이 주춤한 요인은 파생상품 관련 충당금 전입액이 늘었고 전년 동기의 일부 비용 환입에 따른 기저 효과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15년 및 2016년 1분기 당기순이익인 376억원과 291억원에 견주면 견조한 개선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SC제일은행은 전반적인 비즈니스와 수익 여건은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고 자평했다. △대출채권·유가증권 규모와 수익률 증가에 따른 이자수익 증가 △주식시장 상승세에 힘입은 투자상품 판매 증가에 따른 비이자수익 증가 △비용관리와 생산성 향상 노력 등이 있었다는 것이 주된 원인으로 꼽혔다.  

총자산순이익률(ROA)와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각각 0.56%, 7.38%를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은 각각 0.53%, 0.24%로 집계됐다. 지난 3월 말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바젤3)과 기본자본(Tier1)비율은 모두 15.37%로 감독당국 요건을 웃돌았다. 

박종복 은행장은 "소매금융 부문의 수익기반이 많이 안정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기업금융 비즈니스와 균형 있게 성장하고 있다"며 "건전성과 수익성을 겸비한 은행으로 발전하는 동시에 사람 중심의 '휴먼 은행'을 구현하기 위한 주요 전략과 실천과제를 적극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