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감원장 "조직안정 최우선…금융위와 협력 중요"
윤석헌 금감원장 "조직안정 최우선…금융위와 협력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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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후 첫 간부회의 주재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사진=금융감독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사진=금융감독원)

[서울파이낸스 서지연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조직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윤 원장은 15일 오전 첫 간부회의에서 "무엇보다 조직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두겠다"며 "전 임직원이 흔들림없이 금융감독기관으로서 본연의 업무에 충실해달라"고 말했다.

윤 원장은 취임사에서 감독기관의 '정명(正名·이름에 합당한 실질을 갖추는 것)'을 강조한 바 있다. 

금감원 임직원이 스스로의 정체성을 인식하고 감독자로서의 올바른 자세를 고민해야 함을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이다.

그는 이어 "감독기관의 신뢰성은 엄정하고 책임있는 업무수행을 통해 형성된다"며 "금융기관과의 관계를 잘 이끌어 금융시장 발전을 도모하고 금융소비자 보호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금융위원회와의 관계에 대해선 "감독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원활히 소통하고 긴밀히 협력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임자인 김기식 전 원장이 만든 경영혁신 태스크포스(TF)도 당초 계획대로 연속성있게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이 TF는 지난 4월 금감원이 감독기구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핵심 기능에 주력할 수 있도록 조직문화 및 경영시스템을 혁신하자는 취지로 발족됐다.

조직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현재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해 개선방안을 마련 중이다.

아울러 내달 미국 정책금리 인상을 앞두고 신흥국 불안이 고조되는 가운데 거시 건전성 모니터링 강화도 당부했다.

윤 원장은 "신흥국의 금융 불안이 심화될 경우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있으므로 취약 신흥국의 현황, 금융회사 익스포져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장관련 부서와 각 감독국은 가계부채 및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 잠재리스크를 예의 주시하고 금융시장 및 금융회사 등에 대한 파급영향에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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