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스피드레이싱 2전] R-300 김태환, '마력오버 실격' 불운 딛고 폴 투윈
[넥센스피드레이싱 2전] R-300 김태환, '마력오버 실격' 불운 딛고 폴 투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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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스피드레이싱 2라운드 R-300클래스에서 김태환이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권진욱 기자)
넥센스피드레이싱 2라운드 R-300클래스에서 김태환이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권진욱 기자)

[서울파이낸스 (영암) 권진욱 기자] 넥센타이어가 후원하고 KSR(코리아스피드레이싱) 주최하는 '2018 넥센스피드레이싱' 2라운드가 13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 서킷 상설 경기장(1랩 3.045km)에서 개최된 가운데 김태환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R-300 2라운드 예선전에서 김태환 선수는 개막전 차량 마력 오버로 실격의 아픔을 딛고 1분 31초 028의 기록으로 폴 포지션으로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어 R-300 클래스의 강력한 우승 후보인 정연익(익스트림 오일클릭 레이싱, 1분 31초 040)선수가 2위를 지난 개막전 2위를 차지한 문은일(천안샤프카레이싱, 1분 31초 388) 선수가 각각 2, 3 그리드를 확정했다. 

결승전에서는 개막전 입상자인 이재인과 문은일 선수가 '피트 스루' 핸디캡을 의무적으로 수행을 해야해 두 선수의 2라운드 경기는 어려움이 예상됐다. 이번 2라운드에서는 김태환, 정연익, 권봄이(나투어) 선수가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넥센스피드레이싱 2라운드 R-300클래스에서 김태환이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권진욱 기자)
넥센스피드레이싱 2라운드 R-300클래스에서 김태환이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권진욱 기자)

롤링 스타트로 진행된 결승전에서는 폴포지션으로 결승에 오른 김태환(오버리미트 & HSD, 21분 35초 682)이 선두를 유지하면 레이스를 이끌었다. 초반 흐름은 1위부터 4위까지 대열을 유지했다. 

경기 초반 본인의 페이스를 끌어올린 김태환 선수는 2위와의 격차를 점점 벌리며 0.5~1초 정도 앞선 랩타임을 기록했다. 예선 2위로 결승에 오른 정연익 선수는 새로운 레이싱카 티볼리가 아직 어색한지 경기 초반 1위와의 간격이 벌어졌지만 차츰 페이스를 올렸다. 경기 중반에 접어들자 머신 적응력을 끌어올리며 김태환 선수 후미에 바짝 붙어 괴롭히기 시작했다.

개막전 예선 2위와 결승 4위를 하면서 기대를 모았던 권봄이(나투어)는 3 랩 1번 코너에서 이재인 선수를 추월한 후 자기 페이스를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경기 초반부터 권봄이는 순위를 4위까지 올라서며 과감한 드라이빙을 시작했다. 이후 6 랩에서 문은일 선수가 피트 스루 핸디캡을 이행하러 피트인 한 사이 3위로 올라섰다. 순위 변화는 시작됐다. 개막전 우승자 행운의 아이콘 이재인(DRT 레이싱)선수는 5 랩에서 머신 트러블로 인해 리타이어 하며 완주 포인트를 얻지 못했다.

12랩에 들어서면 순위 변화를 가져왔다. 레이스 중반까지 줄곧 2위를 유지했던 정연익 선수가 직선주로에서 김태환 선수를 추월하며 1위에 올랐으나 그리 오래가지는 못했다. 이후 정연익 선수는 차량 트러블로 인해 곧바로 선두를 내줬고,3위의 권봄이에게까지 자리를 내주며 4위로 밀려났다. 이번 라운드 최고의 주인공은 5 그리드에서 출발해 2위를 기록하며 대회 두 번만에 포디움에 오른 권봄이였다. 하지만 경기가 끝난 후 실시된 의무 검차 결과에서 차량 마력이 0.09 오버로 인해 실격 처리되는 불운을 겪었다. 같은 팀 한명희는 4위로 체커기를 받았지만 권봄이의 실격으로 3위로 포디움에 올랐다. 

넥센스피드레이싱 2라운드 R-300클래스에서 김태환이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권진욱 기자)
넥센스피드레이싱 2라운드 R-300클래스에서 김태환이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권진욱 기자)
넥센스피드레이싱 2라운드 R-300클래스에서 김태환이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권진욱 기자)
넥센스피드레이싱 2라운드 R-300클래스에서 김태환이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권진욱 기자)
넥센스피드레이싱 2라운드 R-300클래스에서 김태환이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권진욱 기자)
넥센스피드레이싱 2라운드 R-300클래스에서 김태환이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권진욱 기자)
넥센스피드레이싱 2라운드 R-300클래스에서 김태환이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권진욱 기자)
넥센스피드레이싱 2라운드 R-300클래스에서 김태환이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권진욱 기자)

2 라운드에는 김태환(오버리미트 & HSD, 21분 35초 682) 선수가 포디움 정상에 올랐다. 이어 김민석(짜세 레이싱, 21분 45초 783), 한명희(나투어, 21분 50초 970) 선수가 2, 3위로 그 뒤를 이었다.

4위부터 16위까지는 정연익(익스트림 오일클릭 레이싱), 서석재(짜세 레이싱), 신두호(익스트림 오일클릭 레이싱), 문은일(천안샤프카레이싱), 원정민(라핀 레이싱), 전난희(나투어), 이현민(오버리미트 & HSD), 강승우(케놀 오일클릭 레이싱), 황재승(그레디 모터 스포츠), 김신규(짜세 레이싱), 박지영(그레디 모터 스포츠), 최경훈(브랜드 뉴 레이싱), 지경태(그레디 모터 스포츠) 순이다. 

넥센스피드레이싱 2라운드 R-300클래스 결승에서 1위 김태환과 3위 한명희가 포즈를 취했다.  (사진= 권진욱 기자)​​
넥센스피드레이싱 2라운드 R-300클래스 결승에서 1위 김태환(오른쪽)과 3위 한명희가 포즈를 취했다. (사진= 권진욱 기자)​​

2 라운드 우승을 차지한 개막전 설욕전에 성공한 김태환(오버리미트 & HSD) 선수는 "새롭게 도입한 RV 전용 에어로 파츠를 장착 후 거둔 성적이어서 더 기쁘다"며 "후미에서 계속 괴롭혔던 정연익 선수와는 오랜 시간 동안 레이싱을 함께해 서로의 스타일을 너무 잘 알고 있다. 머신 트러블만 아니었다면 더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현재 우리 팀에는 다양한 후원사들이 협찬하고 있다. 남은 경기에서도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8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은 총 6라운드로 진행되며, 3라운드는 다음 달 17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스피디움 서킷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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