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향] 서울 아파트값 7주 연속 약세…강남권 보합 전환
[주간동향] 서울 아파트값 7주 연속 약세…강남권 보합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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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도세 중과 이후 서울 매맷값 상승폭 둔화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감정원)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감정원)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서울 집값 약보합세가 이어지고 있다. 수요 급감·관망세 확대로 7주 연속 0.1% 이내의 상승률을 보였고, 강남지역은 약 8개월 만에 보합으로 전환했다.

1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5월 첫째 주(7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조사 결과 전국 주택 매맷값 변동률은 -0.03%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값 변동률은 0.03%로 전주(0.04%) 대비 소폭 축소됐다. 강북권은 뉴타운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인 성북(0.15%)·서대문구(0.15%) 등에 힘입어 0.06% 올랐다.

반면 강남권은 양천(-0.02%)·영등포구(0.05%)로 실수요가 유입됐으나, 관망세가 확대된 탓에 지난해 9월 첫째 주 이후 약 8개월 만에 보합을 보였다.

지방 지역은 신규공급 과잉으로 인한 미분양·기존아파트 매물 증가로 하락세가 지속되며 지난주와 같은 -0.08%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시도별로는 △세종(0.11%) △광주(0.09%) △대구(0.05%) △경기(0.01%)는 상승, △전남(0.00%)은 보합, △울산(-0.28%) △강원(-0.18%) △충북(-0.16%) △경남(-0.16%) 등은 하락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공급물량 증가,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 추세와 더불어 보유세 개편 권고안 발표 예정 등으로 주택구매 부담이 커졌다"면서 "서울은 4월 시행된 양도세 중과 영향으로 대폭 둔화된 후 비슷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전세시장은 12주 연속으로 약세를 지속했다. 그중에서도 강남권(-0.15%)의 낙폭이 컸는데, 강남4구는 △강남구(-0.31%) △송파구(-0.23%) △서초구(-0.22%) △강동구(-0.15%) 순으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인천과 경기는 각각 0.04%, 0.10%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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