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지난 9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3월 말 코스닥 상장을 결정했다. 상장 결정에 앞서 지난 2월에는 텐센트, 넷마블, 액토즈소프트, 블루홀 등을 대상으로 한 14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또 주식 한 주당 9주의 주식을 무상 배정하는 900% 무상증자도 단행하면서 상장을 위한 요건을 갖춰왔다.
이날 카카오가 발표한 지난 1분기 실적에 따르면 게임 부문 매출액은 1056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매출 1000억원 돌파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신규 모바일 게임 거래액 증가, PC온라인 게임 매출 성장, 카카오 VX 연결 종속회사 편입 등이 주효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4월 10일 '카카오 배틀그라운드' PC방 상용 서비스의 시작과 출시 준비 중인 '블레이드2 for kakao'를 비롯한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게임들의 출시를 통해 올 한해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나가고자 한다"며 "시장에서 기업가치를 1조5000억원 이상으로 내다보고 있는 만큼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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