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바이오 일자리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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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4만6000개로…생명공학 육성에 3조5천억원 투자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정부가 바이오산업 관련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 교육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8개 정부부처는 생명공학종합정책심의회를 열어 연말까지 바이오 기술 기반 일자리를 4만6000개로 늘리기로 했다. 이는 2015년 2만6000개보다 2만 개(77%) 더 많은 수치다.

정부는 2025년까지 바이오 기반 일자리를 총 12만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2015년 1.7%였던 세계 바이오 시장 점유율은 올해 2.3%로 높인 뒤 2025년 5%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도 세웠다. 글로벌 기술 수출액도 2015년 5억2200만 달러에서 올해 8억5800만 달러, 2025년 27억3200만 달러로 늘릴 예정이다. 2015년 7166건이던 바이오 연구개발(R&D)의 사회문제 해결 기여 건수는 올해 7968건, 2025년 1만건으로 늘릴 방침이다.

정부는 올해 목표 달성을 위해 지난해보다 5.1% 늘어난 3조5778억원을 생명공학 육성에 투자할 계획이다. R&D에 3조1290억원을, 기반시설과 인력양성에 각각 1721억원과 2767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R&D 중 유전자 교정 기술인 '유전자가위', 미생물에 새 기능을 부여하는 '합성생물학', 미생물을 산업에 활용하는 '유용미생물' 등 9개 과제엔 총 45억원을 투자한다. 치매 예방 R&D에는 지난해 2배 규모인 97억원이 투자되며 국가 치매극복 기술에는 77억원이 신규 투입된다.

감염병과 줄기세포 R&D에는 각각 249억원과 352억원이 책정됐다. 농작용 자율비행 드론 개발에 90억원이 투입되며 상반기 중 스마트농업 솔루션 개발도 추진된다. 글로벌 수준의 백신제조시설 구축에 282억원, 신약개발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질환유효성평가센터 확충에 134억원이 투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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