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화장품 방문판매원(아모레 카운셀러)과 함께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 실천 의지를 다졌다. 4일 아모레퍼시픽은 전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제19회 아모레 카운셀러 대회'를 열어 국제구호개발 비정부 기구(NGO)인 굿네이버스에 1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뛰어난 성과를 거둔 방문판매원들의 자긍심을 높이면서, 임직원들과 방판의 방향성을 공유하기 위해 2000년부터 아모레 카운셀러 대회를 열어왔다. 올해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과 전국의 아모레 카운셀러 약 3200명, 방판 고객 300여명 등이 참석했다.
이번 대회에선 지난해 가장 뛰어난 성과를 거둔 카운셀러에게 수여하는 연도대상 수상자인 송정원 그랜드수석마스터의 나눔 실천이 관심을 모았다.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그는 연도대상 부상으로 받을 차량 가격에 상당하는 5000만원을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송정원 그랜드수석마스터와 같이 5000만원을 기부하는 매칭기프트 제도(Matching gift)를 통해 마련한 1억원을 굿네이버스에 건넸다. 이 기부금은 결식아동과 소외가정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행사장 밖에선 아모레 카운셀러와 소비자들이 송정원 그랜드수석마스터와 아모레퍼시픽의 아름다운 나눔 실천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적고, 소액 기부에 힘을 보탰다.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을 활용한 방판 콘텐츠, 아모레퍼시픽의 화장품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 아모레 카운셀러와 소비자 간 관계를 조명하는 프로그램 등도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