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태희 기자] 조선왕조 500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600년 역사를 돌아볼 수는 서울 '다산성곽길'에서 문화축제가 열린다. 호텔신라는 3일 서울시 중구청과 함께 오는 19일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한양도성 다산성곽길 예술문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위치는 서울 중구 동호로 223부터 약 600m 이어져있는 다산성곽길이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축제는 전통과 예술, 먹거리, 놀거리가 어우러진 20여종의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짜였다. 주요 프로그램은 △각자성석 탁본체험 △청사초롱 순성놀이 △성곽길 웨딩연 △아트마켓 △어린이 인형극 등의 문화공연 △역사 도슨트 교육 △예술작품 체험교실 등이다.
송소희&두번째달 밴드와 함께하는 '성곽길 국악 어울림', 최근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인 유현준 교수의 '한양도성 토크 콘서트'도 열린다. 전통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떡볶이를 특화한 '떡볶이 라운지'도 마련된다. 서울 시내와 중구의 유명 맛집이 참여해 다양한 떡볶이를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다산성곽길 예술문화제는 지난해 5월 시작돼 1회 때 2000명, 그해 10월에는 6000명이 넘는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했다"며 "서울 중구청과 함께 다산성곽길 관광명소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호텔신라에 따르면, 다산성곽길은 전체 한양도성(18.6km) 가운데 역사의 변화상이 가장 잘 보존된 곳이다. 시대별 주요 건축기법의 차이를 관찰할 수 있고, 성곽 축성을 담당한 지역과 담당자명 등을 표기한 '각자상석'이 발견돼 역사적으로 의미가 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