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카자흐스탄 명절날 한국 '매운맛' 홍보
aT, 카자흐스탄 명절날 한국 '매운맛'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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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체험 행사 열어 중앙아시아 식품시장 거점 마련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1일 카자흐스탄 최대 도시 알마티의 공화국광장에서 열린 '민족 화합의 날' 축제에 맞춰 한국관을 설치하고 김치·떡볶이·홍삼 등을 소개했다.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1일 카자흐스탄 최대 도시 알마티의 공화국광장에서 열린 '민족 화합의 날' 축제에 맞춰 한국관을 설치하고 김치·떡볶이·홍삼 등을 소개했다.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카자흐스탄 소비자들한테 한국의 매운맛을 소개했다. 중앙아시아 식품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서다. 

3일 aT는 카자흐스탄 명절인 '민족 화합의 날'에 맞춰 지난 1일 알마티 공화국광장에서 한국 농·식품 체험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알마티는 카자흐스탄 최대 도시이자 경제도시로 꼽힌다. 

aT에 따르면, 카자흐스탄은 130여개에 이르는 민족으로 구성된 탓에 단결과 화합을 위해 매년 축제를 개최한다. 기념일엔 퍼레이드를 벌이고 민족별 음식도 나눈다. 자연스레 한국 식품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였던 셈이다.

이날 aT는 '빨간 맛'이란 주제로 김치·떡볶이·홍삼과 함께 알마티 시내에 운영 중인 수출홍보관에서 전시·판매하는 한국산 차·음료·과자류 등도 선보였다. 현지 소비자 카밀라씨는 떡볶이와 유자차를 맛본 뒤 "한국 식품은 독특한 매력이 있다. 특히 맵지만 달콤한 떡볶이가 매력적이다"라며 호감을 내비쳤다. 

백진석 aT 식품수출이사는 "카자흐스탄은 미개척 시장으로 아직 한국 식품에 대한 인지도가 높진 않지만 고려인과 한류의 영향으로 향후 수출의 꾸준한 증가가 전망되는 국가"라고 설명했다. 백 이사는 "카자흐스탄을 거점으로 중앙아시아 전역에 한국 식품을 전파할 수 있도록 전략상품을 발굴하는 등 지속적인 마케팅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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