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해외주식자산 4조원 돌파… 글로벌브로커리지 '주효'
미래에셋대우, 해외주식자산 4조원 돌파… 글로벌브로커리지 '주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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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글로벌주식전문가양성과정(사진=미래에셋대우)
미래에셋대우가 글로벌 전문가양성 등에 힘입어 해외주식자산 규모가 4조원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사진은 글로벌주식전문가양성과정에 참여한 직원들. (사진=미래에셋대우)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미래에셋대우가 글로벌 브로커리지 등에 힘입어 해외주식자산 규모가 처음으로 4조원을 넘어섰다.

2일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지난 1월29일 기준, 미래에셋대우의 해외주식자산은 4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조 1534억원)과 비교해 근 3배 가까이 급증한 수준이다.

미래에셋대우는 해외주식자산의 가파른 증가 요인으로 △글로벌 투자 전문 인력 육성 △양질의 해외 주식투자 컨텐츠 제공 △차별화된 서비스를 위한 인프라 구축 등이 주효한 것으로 자평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브로커리지 영업지원과 서비스 조직인 '글로벌주식본부'를 통해 고객 연령별·목적별 투자 니즈를 충족시키면서 고객의 안정적 수익 창출에 이바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부터 글로벌 투자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으며, 100시간 이상의 집합교육과 선진 해외기업 탐방 등을 통해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또 분기마다 글로벌주식포럼을 열어 영업직원들에게 글로벌 시황과 분기별 추천종목 정보를 제공하는 등 직원 역량 강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글로벌 그레이트 컴퍼니스(Global Great Companies) 5선', '중국 대표기업 소개 30선' 등 글로벌 리서치 자료를 통해 직원과 고객들에게 추천종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미래에셋대우가 추천한 해외주식 포트폴리오의 평균 수익률은 57.8%를 기록했다. 추천종목 43개 가운데 7개 종목이 2배 이상 상승하는 성과를 보였다.

이와 함께 고객들이 해외주식투자를 보다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국내주식을 매도한 당일에 환전을 하지 않고 해외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증시 온라인 거래를 시행하고 국내 처음으로 브라질에서도 주식 중개 서비스를 하고 있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올해 임직원들에게 보낸 신년사에서 글로벌 IB로의 도약을 다짐한 바 있다. 또한, 'For the Client'(고객을 위한)에 부합되는 자산이라면 국내외를 막론하고 미래에셋대우의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우량자산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을규 미래에셋대우 글로벌주식본부 본부장은 "주식투자를 할 때 국내주식과 해외주식을 구분하는 것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며, "어떤 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지 잘 파악해서 고객의 수익 증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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