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SK증권은 25일 고려아연에 대해 밸류에이션 매력은 존재하지만 모멘텀은 당분간 제한적이라며 목표주가 55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고려아연의 1분기 연결실적은 매출액 1조6834억원으로 전년대비 7.0% 늘었고, 영업이익은 15.3% 감소한 2001억원을 기록했다.
권순우 연구원은 △연공장 보수에 따른 생산량감소 △감산에 따른 금·은 등 부산물 감소 △판매부진과 증가한 재고 △비우호적인 원·달러 환율 환경 등을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꼽았다.
그는 "2 분기부터 재고판매에 따른 매출증가와 전해 및 조액공정 합리화를 통한 지속적인 원가 및 수익성 개선이 나고 있어 긍정적"이라며 "다만 아직까지 광산업체의 협상력이 제련 업체를 상회함에 따라 주요 투자포인트인 제련수수료(TC) 측면에서는 불리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권 연구원은 "연초 이후 하락한 아연, 연 가격과 2분기까지 이어지는 불리한 원·달러 환율 환경도 실적과 주가에 부담"이라며 "밸류에이션 매력은 존재하지만 모멘텀은 당분간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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