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배출가스 인증 조작' 포르쉐·BMW 기소…벤츠도 수사
檢, '배출가스 인증 조작' 포르쉐·BMW 기소…벤츠도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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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독일 유명 자동차 브랜드들이 배출가스 인증 비리로 재판에 넘겨지거나 수사를 받고 있다.

23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박철웅 부장검사)는 지난달 19일 사문서 위·변조 및 행사,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대기환경보전법 및 관세법 위반 등의 혐의로 BMW코리아 법인과 전·현직 직원 6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또한 검찰은 같은 혐의로 포르쉐 한국법인과 김모 씨 등 현직 직원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BMW코리아는 지난 2011년부터 배출가스 시험성적서를 조작해 국립환경과학원 인증을 받고 이런 수법으로 인증 받은 차량 2만9000여 대를 최근까지 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포르쉐코리아도 2014~2015년 같은 방식으로 시험성적서를 조작해 차량 2000여 대를 지난 2월까지 수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포르쉐코리아와 BMW코리아는 배출가스 인증서류를 위조하거나 변경 인증을 받지 않은 사실이 지난해 환경부 조사에서 드러나 인증 취소와 과징금 부과 조치를 받고 검찰에 고발됐다.

검찰은 같은 혐의로 고발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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