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캠코, 스타트업·벤처 육성 본격 나서…투자자 연결 교두보
산업은행·캠코, 스타트업·벤처 육성 본격 나서…투자자 연결 교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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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스타트업과 벤처 육성을 위한 산업은행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스타트업·중소기업과 자본시장을 이어주는 교두보 역할에 적극 나서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캠코는 투자처를 찾는 자본시장 투자자와 자금 지원이 필요한 중소·중견기업을 이어주는 기업구조혁신지원센터를 개소했다.

캠코는 전국 27개 지역본부에 오프라인 센터를 설치했고, 홈페이지 내 온라인 종합포털인 '온기업'을 구축했다. 도움이 필요한 기업은 센터를 방문하거나 온기업에 가입해 투자자들에게 기업설명회(IR) 자료를 발송할 수 있다.

앞서 캠코는 기업구조혁신지원센터에 축적된 투자대상 기업의 정보를 활용해 17개 자본시장 투자자를 선정한 바 있다. 캠코는 이를 통해 투자자와 기업간 정보비대칭을 완화해 시장중심의 구조조정 활성화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런가하면 산업은행은 이날 'KDB넥스트라운드' 행사를 열고 스타트업 등 벤처기업과 투자자의 만남을 주선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미국 사모펀드 KKR이 투자자로 참석하며 종합숙박 앱인 '야놀자'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대한 IR가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KDB넥스트라운드는 엑셀러레이터, 초기 투자저문 벤처캐피털(VC), 기술지주, 연구개발(R&D) 지원기관, 정책금융기관, 특허법인 등이 파트너로 참여해 투자유치가 필요한 스타트업을 소개하는 행사다.

지난 2016년 개소해 지난해 12월까지 372개 기업의 IR를 진행했고, 이 중 66개사가 2000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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