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용준 기자]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투자 자회사 두나무앤파트너스는 게임업체 넵튠과 업무협약(MOU) 체결 및 100억원 규모의 투자금 조성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블록체인 기술 기반 게임 기업에 대한 공동 투자를 목적으로 하며 각 50억원씩 출자해 투자금을 조성하고, 향후 대상 기업을 선정해 공동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넵튠은 그 동안 온라인게임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블루홀과 모바일게임 '헬로히어로'의 지적재산권를 보유한 핀콘 등 다양한 게임 기업에 투자를 진행해 왔으며, 얼마 전 30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한 바 있다.
양사의 대표는 블록체인을 응용한 게임을 뜻하는 '크립토 게임(Crypto Game)'에 대해 "가상세계인 게임의 경제가 블록체인을 통해 실제 가치를 가진 경제로 발전할 잠재력을 가졌다"고 전망했다.
두나무앤파트너스는 최근 게임 특화형 블록체인 기술 개발 및 가상화폐 이더리움 기반의 크립토 게임을 준비 중인 코드박스와 블록체인 기반 월렛 서비스 전문 기업 루트원소프트에 잇따라 투자를 결정해 주목을 끈 바 있다.
두나무는 지난달 말 두나무앤파트너스를 통해 향후 3년 간 블록체인 관련 산업에 총 1000억원을 투자하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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