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2일 하나금융 채용비리 특검결과 발표…김기식 신임 원장 취임식 직전
금감원, 2일 하나금융 채용비리 특검결과 발표…김기식 신임 원장 취임식 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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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서울파이낸스 DB

[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금융감독원이 김기식 신임 금감원장의 취임식 한시간 전에 하나금융 채용 비리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 결과를 2일 발표한다. 

금감원은 하나금융 채용 비리 특별검사단이 2일 오전 9시 금감원 기자실에서 특별검사 결과를 발표한다고 1일 밝혔다.

금감원은 최성일 전략감독담당 부원장보를 단장으로 지난달 13일부터 3개 특별 검사반을 구성해 하나금융지주와 하나은행의 2013년 채용 실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특검 결과 발표는 2013년 채용 비리 의혹과 관련해 검사 결과 규명된 사실을 간략히 설명하는 수준인 것으로 전해진다. 특검 연장 여부에 대해서도 언급이 있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

앞서 하나은행 채용비리에 대해 조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최흥식 전 원장도 하나금융지주 사장 시절 채용비리에 연루된 의혹이 제기돼 최 원장이 책임을 지고 전격사의를 표명했다. 최 전 원장은 "하나은행의 인사에 간여하거나 불법적인 행위를 한 사실이 없다"고 결백을 주장하면서도 "금융권의 채용비리 조사를 맡은 금감원 수장으로서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서라도 직에서 물러나는 것이 책임 있는 자세라고 판단했다"고 사의 배경을 설명했다. 

김기식 신임 금감원장 취임식 보다 1시간 앞서 특검 결과를 발표하는 것은 신임 김 원장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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