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준 부회장 "R&D는 사업 경쟁력 강화·미래 준비 원천"
구본준 부회장 "R&D는 사업 경쟁력 강화·미래 준비 원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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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기술 혁신 주도 R&D 인재, 연구개발상 시상

▲ 구본준 부회장(오른쪽에서 두번째)이 지난 28일 서울 마곡산업단지에 있는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연구개발성과보고회'에서 최고경영진들이 연구성과를 살펴보고 있다(오른쪽 부터)박진수 LG화학 부회장, 구본준 LG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하현회 (주)LG 부회장, 뒷줄 가운데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사진=LG그룹)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구본준 (주)LG 부회장이 연구·개발(R&D)인재 확보와 R&D 투자를 강조했다.

LG는 지난 28일 서울 마곡산업단지에 있는 LG사이언스파크에서 구 부회장을 비롯해 최고경영진과 연구소장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개발성과보고회'를 열고 'LG연구개발상'시상식을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구 부회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R&D는 사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 준비의 원천"이라며 "어려울 때일수록 단기 성과에 연연하여 R&D 인재 확보와 R&D 투자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장과 고객의 요구를 철저히 파악하고 사업과 연계된 기술로 연결해 혁신적인 세계 최고, 최초의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해서 출시해야 한다"고 주문하면서 "경영진은 R&D 인재의 노력과 도전이 더욱 인정받고 보상받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연구개발상 대상은 스마트폰 내부의 제한된 공간에 자유로운 모양으로 최대의 용량을 구현할 수 있는 배터리 기술을 상용화한 LG화학의 '프리폼(Free Form) 배터리'가 수상했다.

프리폼 배터리는 전극과 분리막을 층층이 쌓는 '래미네이션 앤드 스태킹(Lamination & Stacking)'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폰 내부 공간 효율을 극대화함으로써 배터리 용량을 늘릴 수 있다.

LG화학은 고용량 소형전지, 차세대 전기자동차용 2차전지, 고출력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전지 등 기존 배터리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혁신전지 분야에 R&D 투자를 강화해 미래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

연구개발상 본상은 △'8K 대형 OLED 패널'과 크리스털 사운드 OLED를 개발한 'LG디스플레이팀' △자동차 네비게이션에 증강현실 기술을 접목한 LG전자팀 △모바일 기기에서 선명하게 3D 안면인식을 할 수 있는 초소형 레이저 모듈을 개발한 LG이노텍팀 등 10개 팀이 수상했다.

특별상은 국내 한방원료 전문업체 등과 공동 연구를 통해 한방 화장품 '후'의 품질 향상에 이바지한 LG생활건강팀을 포함해 중소·벤처기업 및 해외기업과의 협업, 산학 협력 등 오픈 이노베이션 성과를 낸 3개 팀이 수상했다.

한편 LG는 계열사별로 이번 연구개발상 수상자 11명을 포함한 R&D 및 전문 분야 인재 57명을 연구위원과 전문위원으로 선임했다.

연구위원과 전문위원은 임원급 대우를 받으면서 R&D와 디자인, 품질관리, 생산기술, 정보통신(IT) 등 전문분야에서 특화되고 깊이 있는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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