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 "금호타이어 노조 우려 불식시킬 더 많은 조치 검토"
이동걸 "금호타이어 노조 우려 불식시킬 더 많은 조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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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이익공유제 도입 가능"30일 채권단 자율협약 만료 재차 강조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금호타이어 노조의 해외매각 동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이익공유제를 도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28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기자들과 만나 "경영투명성과 관련해 노조와 직원의 우려를 불식할 수 있는 더 많은 조치들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앞서 26일 기자간담회에서도 금호타이어의 경영정상화와 장기발전방안 수립 등을 논의하는 미래위원회 설립을 제안한 바 있다.

이 회장은 "다음주 월요일 수백억원의 어음이 돌아오면 부도처리될 수밖에 없고 그 순간 정리절차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며 "감사인 보고서도 의견거절 될 수밖에 없어 거래소에서 상장폐지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30일 채권단 자율협약 종료일이 데드라인임을 강조한 것이다.

국내 3자 인수설과 관련해서는 "보도된 업체만 거론될 뿐 산업은행과 접촉한 기업이 전혀 없었다"며 "제3자가 나타났으니 해외매각을 철회하고 (자율협약을) 연장하자고 하는 것은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말했다.

한국GM실사와 관련해서는 "형식적으로 자료가 85% 가까이 들어왔으나 핵심자료가 안들어왔다"며 "앵글 사장에 이 사실을 통보했고 앵글 사장은 자료가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고 답했다.

한국GM에 제공하기로한 브릿지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회장은 "본계약이 체결되고 뉴머니가 들어오면 상환한다는 조건하에 GM과 동일한 조건으로 담보를 받아 우리 지분만큼 협조하는 것"이라며 "한국GM이 4억5000만달러가 필요한 4월 27일까지 협의하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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