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글 GM 사장, 정부에 외투지역 지정 등 협조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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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공장·창원공장 신청…경영 정상화 위해 노조 협조 필요 강조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베리 앵글 제네럴모터스(GM) 해외사업부 사장이 정부와 산업은행 관계자들을 만나 외국인투자지역(외투지역) 신청과 경영 실사 등에 대한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엥글 사장은 전날 이동걸 산은 회장, 이인호 산업부 차관,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을 각각 면담하고 한국GM 경영 정상화 방안과 관련한 전반적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엥글 사장은 한국GM의 4월 유동성 상황을 설명하면서 산은, 정부, 노동조합 등 이해관계자의 협력을 당부했다.

이에 산은은 주요 이슈에 대한 원활한 자료제공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GM 측은 최대한의 협조를 약속했다.

GM 측은 또 외투지역 신청 관련 진행 상황을 문의했으며 산업부는 GM의 투자계획이 법령에서 규정한 외투지역 지정 요건에 부합하는지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국GM은 지난 13일 인천시와 경남도에 각각 인천 부평공장과 창원공장에 대한 외투지역 신청서를 제출했다. 현재 양 지방자치단체가 산업부와 조율하며 신청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

GM 측은 현재 진행 중인 노사 협상이 성과를 도출해야 할 시점이라며 신차 배정 등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조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한편 GM 측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자동차 분야 관세 협상이 잘 마무리됐다며 이번 협상이 GM의 대(對)한국 투자 리스크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한국GM은 한국에서 생산한 차량 일부를 미국에 수출하고 있어 한미FTA 혜택을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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