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주간 연속2교대 위해 26명 추가 복직 시행
쌍용차, 주간 연속2교대 위해 26명 추가 복직 시행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쌍용자동차 평택 공장 (사진=쌍용자동차)

2013·2015년 이은 세 번째…애로사항 발생치 않도록 만전
"해고자 일괄 복직 민노총 주장, 노·노·사 합의 정신 위배"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쌍용자동차는 주간 연속2교대 시행에 대한 노사합의를 마무리하고 생산 인력 수요 대응을 위해 2015년 노·노·사 합의 이후 세 번째 추가 복직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쌍용차는 주간 연속2교대 도입을 위해 지난 2016년 노사 간에 근무형태변경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40차의 실무협의와 6차의 노사대표자 협의를 통해 지난 1월 말 시행안을 최종안을 확정했다.

또한 쌍용차 노사는 근무형태 변경을 위한 후속조치로 전환배치에 대한 노사 대협의를 진행해 전환배치에 대한 기준안을 마련하고 해당 부서별 소협의를 통해 인원편성에 대한 내용을 3월 초 마무리했다.

이런 절차를 거쳐 쌍용차는 주간 연속2교대 시행에 필요한 인력수요를 결정한 후, 2015년 노·노·사 합의에 따른 채용 비율에 의거 희망퇴직자, 해고자 및 신규 채용자 등 총 26명에 대한 채용을 확정했다.

쌍용차 노사는 현재 주간 연속2교대 시행 및 신규 인력 채용과 관련해 각 라인별 전환배치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제도의 조기 정착은 물론 새로운 현장에서 근무하게 되는 현장 근로자들에게 애로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울일 계획이다.

쌍용차는 지난 2013년 3월 무급휴직자(454명) 전원 복직에 이어 2016년 2에 티볼리 생산물량 증대(40명)와 2017년 4월 G4 렉스턴 생산물량 대응(62명) 등 3차례의 복직을 지속적으로 시행해왔다.

이처럼 쌍용차는 2015년 노·노·사 합의 이후 어려운 경영여건에도 불구하고 복직 관련 합의 사항을 성실히 이행하며 합의 내용을 준수해 왔다고 밝히고 앞으로도 3차 합의를 존중해 신규 인력 수요 발생 시마다 단계적으로 복직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금속노조 쌍용차지부가 해고자 우선 일괄 복직에 대한 당위성을 주장하고 있지만 해고자만의 일괄 복직은 3자합의서 원칙에 부합하지 않는 만큼 이 문제는 중·장기적으로 노·노·사가 함께 대화를 통해 지혜를 모아 슬기롭게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의 판매 영업소 1인 시위 및 집회 등 지속되고 있는 회사 위해행위와 관련해서는 노·노·사 합의정신에 위배되는 사항으로 기업이미지 훼손에 따른 판매 감소 등 부정적 영향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지난 2015년 노·노·사 합의에 따른 두 차례 보직에 이어 주간 연속2교대 시행과 인력 수요 대응을 위해 이번에 필요 인원을 고용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노·노·사 3자 합의의 의미와 취지를 존중해 신규 인력 수요가 발생할 경우 단계적으로 복직을 성실히 이행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