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환율, 국내 거시경제 여건과 괴리"
"현재 환율, 국내 거시경제 여건과 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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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부, "금리인상해도 환율하락하지 않는다"
 
[서울파이낸스 공인호 기자]<ihkong@seoulfn.com>재정경제부가 현재의 환율 움직임과 국내 거시경제 여건간 괴리 가능성에 대해 언급해 주목된다.

재경부는 3일 '최근 환율 하락 관련 외환당국의 시각' 이라는 자료를 통해 "최근 환율 움직임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 기구에서 발표하는 실질 실효환율과 비교해도 고평가돼 있다"며 "계속되는 주식 순매도에도 불구하고 역외에서 달러 매도가 이어지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경부는 이어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외국인 채권투자 비중이 낮아 금리 인상 가능성과 환율 하락간의 상관관계가 경제학 일반 이론과 상이함이 입증된 바 있다"며 "금리인상만으로 환율이 하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재경부는 우리나라는 지난 2000년 이후 8차례의 콜금리 인상이 단행됐지만, 인상시점 전후 한달간 원화강세가 나타난 것은 2차례에 불과했다는 점은 이같은 주장을 뒷받침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재경부는 "최근 경상수지 규모가 줄어들고 해외투자가 활성화되고 있다는 점 등 외환수급의 변화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공인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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