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60%, "은퇴준비 안 한다"
직장인 60%, "은퇴준비 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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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銀 설문>"왜 않하나?...자녀 양육비 때문에"  
고령화 사회 부응하는 선진금융상품 필요성 제시 

[서울파이낸스 박민규 기자] <yushin@seoulfn.com> 직장인들의 60%는 은퇴준비를 하지 않고 있으며, 그 이유의 절반이 경제적 여력 부족때문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제적 여력 부족의 원인의 61.9%가 자녀 양육비 때문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하나은행과 한국갤럽이 2개월간 공동기획한 '한국인의 은퇴현황과 의식구조'를 통해 조사됐으며, 하나금융그룹은 고령화에 따른 사회적 역할을 모색하기 위해 3일 은행연합회관에서 개최한 '2007년 은퇴준비포럼'에서 이를 발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이 결과 발표에 이어 연세대 황상민 교수의 '은퇴 및 노후준비자들의 인식과 태도에 대한 분석'도 함께 발표됐다.
 
하나금융그룹 윤교중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초고령 사회의 일원으로 노년을 보내야 하는 응답자의 80%가 노후가 불안하며, 44%만이 노후를 준비하고 있다고 응답했다"며 "현재는 고령화 사회의 시장 요구를 수용할 수 있는 선진금융 상품의 등장이 요구되는 시기로, 이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금융기관만이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금융연구원 구본성 박사는 "고령화에 따른 금융서비스 역할은 장기간에 걸친 자산축적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장기투자상품의 개발과 자산수익률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중장기 자산관리 기능을 담당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하나은행은 고령화시대에 은퇴설계 자산관리 부문을 새로운 성장 동력원으로 육성하고자 11일 역모기지론을 시작으로 은퇴·노후에 특화된 예금, 대출, 펀드 등 다양한 신상품을 이달중에 출시할 예정이다. 또, 6개월 동안 준비한 노후 및 은퇴설계를 위한 자산관리 프로그램도 공개할 계획이다.
 
박민규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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