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진 에스티팜 대표 "신약개발 탈바꿈" 선언
김경진 에스티팜 대표 "신약개발 탈바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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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진 에스티팜 사장이 16일 경기 안산 경기테크노파크 RIT센터에서 열린 제10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에스티팜)

올해 새 과제 3개 이상 추가…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공급 요청 글로벌제약사 방문 증가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동아쏘시오그룹 원료의약품 계열사 에스티팜이 올해 신약과제를 늘리고, 신약 개발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선언했다. 김경진 에스티팜 대표는 이날 경기 안산시 경기테크노파크 RIT센터에서 열린 제10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올해 새 신약과제 3개 이상을 추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연구·개발(R&D) 비용을 늘려 신약개발 회사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자체 신약 개발에서도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약재 내성을 극복하는 신개념 혁신적인 AIDS 치료제와 대장암 치료제, 암 관련 혈전증으로 적응증을 확대하고 있는 경구용 헤파린 과제 중 1개 이상이 내년 유럽에서 임상1상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는 에스티팜이 대외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는 밑거름을 만들었다"며 "신규 수주 불확실성 위기를 기회로 삼아 새로운 치료제 분야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와 자체 신약 개발에 역량을 집중했다"고 회고했다.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는 유전자 핵산 치료제를 만드는 데 쓰이는 원료의약품이다. 에스티팜은 올해 6월 전용 공장 완공을 앞두고 있다. 김 대표는 "10월부터 임상시료 생산과 판매가 이루어질 것"이라며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공급을 요청하는 글로벌제약사들의 실사와 방문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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