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證, 1분기 증권사 크라우드펀딩 점유율 1위
KTB투자證, 1분기 증권사 크라우드펀딩 점유율 1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자료=KTB투자증권

올해 증권업계 모집액 총 19억 중 12억 차지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KTB투자증권은 올 1분기(15일 현재) 누적 크라우드펀딩(온라인 소액투자 중개업) 모집액 12억2000만원을 기록, 증권업계 크라우드펀딩 시장 점유율 63.2%를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예탁결제원 크라우드넷에 따르면, 같은 기간 크라우드펀딩을 중개하는 5개 증권사를 통해 모집된 금액은 총 19억3000만원으로 총 14건의 모집이 시도돼 7건 성공했다.

KTB투자증권은 올 들어 리화이트(세탁 온·오프라인 연계), 펫닥(반려동물 플랫폼), 페이업(모바일 결제플랫폼)등 3건의 모집을 모두 성공해 12억2000만원의 실적을 올렸다. 3개월 만에 지난해 회사의 전체 모집액(10억2000만원)도 넘어섰다.

크라우드펀딩 모집 성공률도 75.0%를 기록, 업계 평균을 크게 상회했다. 지난해 이후 증권업계에서는 총 78건의 모집을 시도해 43건을 성공, 55.1%의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

KTB투자증권은 증권사 온라인 소액 투자 중개업자 중 가장 늦은 2016년 7월 사업자로 등록했지만, 전담팀(스타트업금융팀)을 설립하고 스타트업 데이터 전문회사인 로켓펀치, 정부 정책자금 컨설팅 전문기업 코어C&C 등과 전략적 제휴를 맺는 등 활발한 사업을 전개 중이다.

KTB투자증권 관계자는 "2016년 처음 크라우드펀딩을 실시한 티백 제작업체 티레모는 당시 기업가치가 약 16억에 불과했지만, 최근 제3자 배정 유상증자시 기업 가치가 약 80억으로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중개업체들이 제약·바이오 등 인기업종에 몰릴 때 중기특화 증권사로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갖춘 다양한 스타트업 발굴에 집중한 것이 주효했다"고 자평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