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콘텐츠 수출, '게임·캐릭터' 주도로 순풍 불듯
올해 콘텐츠 수출, '게임·캐릭터' 주도로 순풍 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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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픽사베이

한한령 완화 힘입어 콘텐츠 수출 8.7% 성장 전망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올해 우리나라 콘텐츠산업 수출은 한중 관계 개선에 힘입어 순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18년 콘텐츠산업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 콘텐츠산업 수출액은 73억300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8.7%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콘텐츠 수출액은 2012년 46억1000만 달러, 2013년 49억2000만 달러, 2014년 52억7000만 달러, 2015년 56억6000만 달러, 2016년 62억1000만 달러, 2017년 67억4000만 달러(잠정치)로 지난해까지 5년간 연평균 8.0%의 성장률을 유지해왔다.

지난해 콘텐츠 수출은 한미군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문제로 한중 관계가 경색되면서 빨간불이 켜졌으나, 8.6% 성장하며 기대 이상으로 선전했다.

이러한 성장의 중심에는 게임이 있었다. 게임은 사드 액재에도 불구하고 모바일게임의 성장 등으로 수출의 호조를 보였다. 지난해 게임 수출은 전년보다 9.3% 증가한 37억7000만 달러로 전체 콘텐츠 수출의 55.9%를 차지했다.

아울러 캐릭터와 지식정보(인터넷포털·인공지능 등)도 수출액이 각각 7.4%와 9.5% 늘면서 콘텐츠 수출을 이끌었다. 콘텐츠 수출 비중은 캐릭터가 9.5%, 지식정보는 9.4%였다.

이 같은 추세는 올해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게임 수출은 40억800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8.4% 증가하고, 캐릭터 수출은 7억달러로 9.6%, 지식정보 수출은 6억9000만 달러로 10.2% 늘어날 것으로 콘텐츠진흥원은 전망했다.

또 업계에서는 올해 한한령 완화와 함께 동남아 등 시장 다각화도 콘텐츠 산업 전반적으로 수출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한한령으로 고전했던 음악과 방송의 혜택이 클 것으로 보인다. 올해 음악 수출은 5억6000만 달러 11.9%, 방송 수출은 4억6000만 달러 11.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애니메이션 수출은 1억5000만 달러로 8.0%, 만화는 4000만 달러로 18.0%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출판은 2억8000만 달러로 3.7%, 영화는 5000만 달러로 2.3%, 광고는 1억 달러로 0.8% 증가해 수출이 상대적으로 부진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우리나라 콘텐츠산업의 올해 전체 매출액은 116조3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매출 성장은 지식정보(10.5%), 캐릭터(9.4%), 게임(6.0%) 등이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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