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3일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올해 수주와 매출이 양호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3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경자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의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은 3510억원, 매출액은 전년 대비 7% 감소한 2조5000억원으로 예상보다 적자폭이 확대됐다"며 "지난해 수주 규모는 목표치인 45억 달러보다 미달한 34억 달러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대우조선해양이 공시한 올해 전망은 수주 73억 달러, 매출액 10조원으로, 컨센서스(시장 추정치)인 5~8조원을 크게 웃돈다"고 판단했다.
그는 "올해 액화천연가스(LNG)선 인도량이 20척으로 기존 전망보다 5척 이상 많고, 선가가 높은 야말(Yamal) LNG선 인도량도 4∼5척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올해 LNG선에서만 30억 달러의 현금 회사가 예상돼 자금 수지는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특히 LNG선 위주의 업황 턴어라운드는 대우조선해양에 유리한 환경"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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