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지원 종합 계획' 발표, 매년 6300여개 일자리 창출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서울시가 오는 2022년까지 1조2000억원 규모의 혁신성장펀드를 조성해 연간 1300여개의 기업을 지원하고, 매년 6300여개의 일자리 창출하는 '연간 창업지원 종합 계획'을 5일 발표했다.
연간 창업지원 종합 계획에 따르면 서울시는 향후 5년간 민·관이 참여하는 혁신성장펀드를 1조200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이 펀드는 4차산업혁명 기술창업, 창업 3년 미만 초기 벤처·창업기업, 재기창업자·바이오·문화콘텐츠 분야 창업기업 투자재원 등을 위해 마련된다.
서울시는 올해의 목표로 서울시(SBA)에서 200억원을 출자하고, 중앙정부·민간 협력을 통해 총 2,000억원 이상의 재원을 마련을 제시했다.
현재 서울시(SBA)는 70억원을 출자해 4차 산업혁명펀드 410억원, 창업펀드 500억원의 출자 확약을 받았다. 하반기 중에 재기펀드, 바이오펀드, 문화콘텐츠펀드를 포함한 추가 출자공고 등을 통해 재원의 조성규모를 늘릴 예정이다.
또 시는 이달 말 개관하는 서울창업허브 별관동과 11월에 개관하는 서울바이오허브 연구실험동(신관) 등 서울 전역의 혁신창업생태계 인프라도 지속적으로 확충한다. 이와 함께 2019년 홍릉 BT-IT센터(바이오·IoT), 2020년 동북권창업센터(첨단제조업), 2021년 마곡 공공산업지원시설(첨단R&D) 등을 통해 5년간 8000개 스타트업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현재 49개의 창업지원시설을 2022년까지 2배 수준인 90개로 확충하고, 창업카페와 같은 창업정보 교류공간을 확대하여 예비창업가를 위한 컨설팅,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해 연간 1600개의 기업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글로벌 진출 유망기업은 국내에서 충분한 현지화 전략과 지식을 습득시켜 글로벌 역량을 강화한다. 또 경쟁력 있는 해외기업을 서울에 유치해 국내 창업생태계의 글로벌화를 도모한다.
서울 소재 해외진출 희망기업을 선발해 싱가포르, 호주, 중국 등 해외 도시와 교환보육을 추진하고, 사전에 해외진출 전략수립 및 제품 현지화 컨설팅을 지원한다. 이후 경쟁을 통해 선발된 최우수 기업 3곳에 대하여 해외 현지시장 탐색 및 진출 기회를 제공하는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서울글로벌창업센터를 중심으로 서울에 거주 중인 외국인의 창업 확대를 통해 출신 모국과의 활발한 무역을 촉진시키는 사업도 펼쳐나갈 예정이다.
강태웅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창업기업의 아이디어 발굴에서 완제품 생산, 투자유치·판로개척,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다방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