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수익성 개선·제련업황 회복 기대"-하나금융투자
"고려아연, 수익성 개선·제련업황 회복 기대"-하나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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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5일 고려아연에 대해 올해 외형성장 및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고 하반기부터 아연정광 공급 확대에 따른 제련업황 회복이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이에 목표주가 64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성봉 연구원은 고려아연이 △아연 판매량 정상화 △아연가격 상승 △제련공정 합리화·에너지저장장치(ESS) 투자 완료에 따른 1000억원 수준의 원가절감 효과 △ 연결 자회사 실적 개선 등의 이유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큰 폭으로 실적개선이 될 것이라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아연 판매량이 지난해 59만8000톤에서 올해 65만톤으로 정상화됐고, 아연가격도 작년 2894달러에서 올해 3181달러로 상승했다"며 "특히 호주 SMC의 경우 고려아연의 부차적인 아연조각(Secondary Scrap) 사용 비중 확대전략으로 조각 판매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벤치마크 아연 제련수수료 급락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신규 아연광산들의 본격적인 가동으로 하반기로 갈 수록 아연정광 생산이 증가할 것이라 전망했다. 이어 기본 제련수수료(T/C, Treatment Charge) 기준으로 5~10% 수준의 하락에 그칠 것으로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까지 대규모 설비투자를 완료해 올해 고려아연의 현금성자산은 2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배당 확대나 설비 증설 혹은 연관기업 M&A(인수·합병)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며 "고려아연의 올해 연결 영업이익은 작년대비 21.18% 증가한 1조8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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