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3.3㎡당 평균 2050만원…용산·성동 강남 맹추격
서울 아파트 3.3㎡당 평균 2050만원…용산·성동 강남 맹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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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서울 도심권 집값이 강남3구 집값을 꾸준하게 추격하고 있다. 상한가로는 강남3구 가운데 한 곳인 송파구 평균 집값을 이미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서울 10개 자치구(△강남구 △광진구 △마포구 △서대문구 △서초구 △성동구 △송파구 △용산구 △중구 △종로구)의 2월말 기준 3.3㎡당 평균 아파트값은 서울 평균가격(2050만원)을 넘어섰다.

평균가격보다 높은 상위 1~3위는 강남3구(△강남구 △서초구 △송파구)가 차지했고 이어서 도심권인 용산구가 2731만원으로 4위에 해당했다. 차순위로 △성동구(2429만원) △양천구(2314만원) △광진구(2211만원) 등의 순이다.

지난 해 초 입주를 시작하며 전용면적 84㎡가 10억원 이상에 거래된 종로구 경희궁 자이가 이슈가 된 후 마포구, 성동구 등 도심 곳곳에서 전용면적 84㎡ 10억원 이상 거래 사례를 쉽게 볼 수 있게 됐다. 이는 3.3㎡당 가격으로 3500만원 안팎에 해당 돼 송파구 평균 아파트값(3092만원) 보다 높고 서초구 평균 아파트값(3531만원)과는 비슷한 수준인 셈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중심업무지구와 가깝거나 한강변에 위치하는 등 도심권 주요지역은 실수요자나 투자자들이 선호할 만한 입지 때문에 수요가 두텁다"면서 "특히 재건축 규제 등 강남에 규제가 집중되고 있어 대체 투자처로 도심권을 찾는 수요가 더욱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편, 서울 도심권에는 연말까지 총 2582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작년 동기 2493가구와 비슷한 수준이다. 올 도심권 분양물량은 재개발 등 정비사업이 다수를 차지하는 가운데 국립전파원, 자동차학원 이전 부지 등 개발사업 분양이 계획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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