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롯데다움' 편집매장 늘려 차별화
롯데백화점, '롯데다움' 편집매장 늘려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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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백화점 바이어들이 직접 매장을 꾸미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

SNS 입소문 탄 브랜드 모아취미·여가 즐길 수 있는 '체험형'도 확대

[서울파이낸스 김태희 기자] 롯데백화점이 봄·여름(S/S) 시즌을 맞아 '롯데다움'을 주제로 매장을 꾸민다. 롯데백화점에서만 만날 수 있는 상품들로 차별화를 꾀한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상반기 경영전략을 '오너십'(Ownership)으로 정하고 매장 구성부터 인테리어까지 직접 챙기겠다고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전국 점포의 '편집매장'을 89개에서 100개로 늘린다.

편집매장은 여러 브랜드를 한 곳에 모아놓은 곳이다. 최신 유행을 빠르게 반영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롯데백화점은 상품 직매입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는 '인플루언서'(Influencer) 편집매장 확대에도 힘을 쏟는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12월 소공동 본점 2층에 '바이미나', '컬러풀DNA' 등 SNS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여성의류 브랜드를 모아놓은 편집매장 '아미마켓'을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아미마켓의 경우 부산 본점까지 확대 운영하고, 최근 주목받고 있는 육아 편집매장 '아미마망'(Maman:엄마)도 롯데몰 용인점에 입점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남성패션 편집매장을 강화한다.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오는 6일 프리미엄 신사복 전문점 '다카오카 컬렉션'을 오픈한다. 다카오카 컬렉션은 롯데백화점과 일본 다카오카사가 협업해 선보이는 브랜드다.

고객 체류시간을 늘리기 위한 체험형 매장도 조성한다. 롯데 아울렛 광명점에는 프라모델과 피규어 카페 '하비 플레이스 토비즈'(TOBBYS), 만화책 전문 매장인 '마블·DC 코믹 스토어'가 들어선다. 부산 본점에는 야구, 축구 등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레전드 히어로즈' 매장을 연다.

정동혁 롯데백화점 상품본부장은 "급변하는 고객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와 롯데에서만 만날 수 있는 차별화된 매장을 구성하는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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