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40%, "아! 옛날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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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자신 모습에 불만족...신입사원 시절 그리워"

[서울파이낸스 이광호 기자]<lkhhtl@seoulfn.com>직장인의 40%가 신입사원 시절을 그리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스카우트가 지난 6월 20일부터 일주일간 회원 732명을 대상으로 '신입사원 시절이 그리울 때'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직장인 10명중 4명이 현재 자신의 모습이 맘에 들지 않을 때마다 신입사원 시절을 떠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입사원 시절로 돌아가고 싶을 때는 언제인지에 대해서는 '현재 내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39.47%)라는 답이 가장 많았고, '업무에 대한 책임감이 버거울 때'(26.32%), '생동감 있는 신입사원이 입사했을 때'(11.84%), '퇴직 걱정에 마음이 심란할 때'(11.18%), '기타'(6.25%), '마음에 쏙 드는 이성 신입사원을 만났을 때'(4.9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기타 의견에는 '이직 시 오히려 내 경력이 방해가 될 때', '이제 좀 회사생활에 대해 알 것 같아 다시 시작하고 싶을 때' 등이 있었다.

신입사원으로 돌아간다면 가장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절반에 가까운47.37%가 '자기개발(어학, 업무관련, 자격증 취득)'이라고 응답했고, 22.37%는 '더 좋은 기업으로의 이직 준비'를, 15.79%는 '재테크에 올인해 확실하게 노후 준비'를 꼽았다.

그 외 '해외 여행 또는 연수'(4.93%), '인맥 관리'(3.95%), '후회 없을 만큼 멋진 연애'(2.63%), '대학원 진학(학위 취득)'(1.32%), '기타'(0.99%), '충실한 가정 생활'(0.66%)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신입사원이어서 좋았던 점에 대해서는 '열정이 가득해 모든 일에 열의를 보였다'(45.07%)는 답변이 1위였고, '실수해도 어느 정도 그냥 넘어가 주기도 한다'(22.70%)는 응답이 그 뒤를 이었다. 이어 '나도 월급을 받는다는 생각에 설레었다'(12.83%), '어떤 일이든 겁 없이 덤벼들었다'(11.84%), '선배 사원들이 밥이나 술을 사주는 경우가 많았다'(6.58%), '기타'(0.99%)등의 순이었다.

신입사원 시절 차라리 내가 상사가 되고 싶다고 느꼈던 순간은 '사적인 감정 때문에 업무 성과를 제대로 인정해주지 않는 상사를 볼 때'(38.49%), '책임을 회피하고 부하직원에게 전가하는 상사를 볼 때'(33.55%), '자신의 기분이 나쁘다고 부하직원에게 화풀이 하는 것을 볼 때'(16.78%), '기타'(11.18%)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현재 신입사원들에게 같은 질문을 한 결과 '책임을 회피하고 부하직원에게 전가하는 상사를 볼 때'(32.26%)가 1위였고, '사적인 감정 때문에 업무 성과를 제대로 인정해주지 않는 상사를 볼 때'(27.42%), '기타'(20.97%), '자신의 기분이 나쁘다고 부하직원에게 화풀이 하는 것을 볼 때'(19.35%)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의견으로는 '연봉이 많아서'라는 응답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광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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