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유한킴벌리 15년 연속 순위권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3년 연속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으로 선정됐다. 28일 한국능률협회컨설팅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3년 연속 올스타(All Star) 기업, 화장품 산업 부문 1위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아모레퍼시픽 측은 "유럽연합과 함께 여성과 아동, 청소년을 위한 세계 활동에 동참하는 기업으로 선정돼 사회공헌 약속 이행에 더 큰 힘과 지지를 받게 됐다"며 "사회공헌포털을 통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동참을 유도하는 디지털 콘텐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제약사 유한양행과 생활용품기업 유한킴벌리 역시 15년 연속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으로 뽑혔다. 유한양행은 창업자인 고(故) 유일한 박사 기업관에 따라 소유와 경영을 분리해 후손 가운데 누구도 경영에 참여하지 못하게 한 것으로 잘 알려졌다.

유한킴벌리는 1984년부터 기업공익캠페인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를 펼치고 있다. 이 캠페인은 국민 인지도도 높을 뿐 아니라 숲과 환경보호 인식 변화에도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한편,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조사는 2004년부터 시작됐으며, 한국능률협회컨설팅에서 주관한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은 일반 소비자, 증권사 애널리스트, 산업계 인사 1만2000명을 대상으로 △혁신능력 △주주가치 △직원가치 △고객가치 △사회가치 △이미지 가치에 대한 설문 결과를 종합해 점수를 매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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