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A생명 "변액보험 운용수익률 1년 새 12%P 급등"
AIA생명 "변액보험 운용수익률 1년 새 12%P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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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AIA생명)

[서울파이낸스 서지연 기자] AIA생명은 변액보험 특별계정 수익률이 지난 1년동안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26일 밝혔다.

특별계정이란 보험회사가 변액보험계약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투자, 운용하기 위해 별도로 관리하는 계정이다. 특별계정 운용 수익률이 높으면 해당 변액상품에 가입한 고객들이 더 많은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AIA생명의 변액보험 특별계정 운용 규모는 약 1조4200억 원에 달한다. 생명보험협회 공시자료에 따르면 AIA생명의 올해 1월 말 가중평균수익률은 14.9%로 운용자산이 1조원 이상인 14개 사 중에서 3위, 전체 생보사 23곳 중에서도 6위를 차지했다. AIA생명의 특별계정 운용수익률은 지난해 1월말 약 2.9%에 불과했지만 불과 1년만에 12%포인트(p)나 증가한 것이다.

AIA생명은 이번 수익률 개선 요인으로 '차별화된 운용 전략'을 꼽았다. 운용 수익에 대한 장기적인 접근이 높은 수익률 달성에 기여했다는 것이다. 운용사 선정 시 업계에서 통상적으로 직전 1년 수익률을 판단 지표로 삼는데 반해 AIA생명은 과거 5년 간의 장기 수익률을 판단 기준으로 변경했다.

해외 펀드 운용 전략을 운용 수수료가 낮고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패시브(Passive)펀드'로 돌린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AIA생명은 특정지수 흐름에 가까운 종목만을 선택, 운용하는 패시브펀드의 특성상 향후에도 한동안 안정적인 수익률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운용사에게 자율권을 최대한 보장해준 것도 수익률 향상에 도움이 됐다. AIA생명은 최장 1년간 중간 실적 검토에 얽매이지 않는 등 펀드 매니저들이 운용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차태진 AIA생명 대표는 "주식과 채권, 국내와 해외 등 다양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최대한 안정적으로 운용 수익을 창출해 내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며 "고객들의 리스크는 줄이고 운용 수익은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 수립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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