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협회 이사회 조정…미래에셋 '당연직 이사사 ' 선출
생보협회 이사회 조정…미래에셋 '당연직 이사사 '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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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A 합병으로 업계 5위…동양, '선출직'으로 밀려나

▲ (사진=미래에셋생명)

[서울파이낸스 서지연 기자] 올해 생명보험업계 순위변동과 함께 이사사 구성도 변경됐다. PCA생명과의 합병으로 업계 5위로 올라서는 미래에셋생명이 동양생명을 제치고 당연직으로 올라섰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보협회는 전날 정기총회와 이사회를 함께 열고 올해 이사사를 재구성했다.

생보협회 이사회는 생보협회장을 선출하는 회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회장을 추천·선출할 수 있으며 생보협회의 중요한 업무기획과 집행에 관한 사항, 생보협회사업계획과 예산에 관한 사항 등을 결정하는 권한을 가진다. 

△당연직 삼성생명·한화생명·교보생명·NH농협생명·미래에셋생명 △선출직 ING생명(내자계)·신한생명(지주계)·동양생명·메트라이프생명(외자계)이 선출됐다. 감사사는 흥국생명이 선출됐다.

기존 생보협회 이사회에는 △당연직 삼성생명· 한화생명·교보생명·NH농협생명·동양생명 △선출직 흥국생명(내자계)·DGB생명(지주계)·라이나·AIA생명(외자계)가 참여하고 있었다.

생보협회 이사회는 당연직 5개사와 선출직 4개사로 구성된다. 당연직은 협회비 분담비율 1~5위의 5개사가 선출된다. 협회비는 자산, 수입보험료 등의 기준으로 정해진다.

미래에셋생명이 PCA와 합병하면서 자산, 수입보험료 증가에 따른 협회비 분담비율이 동양생명보다 높아지자 당연직이 교체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미래에셋생명이 PCA생명과 합병으로 자산규모가 35조에 육박해 동양생명(30조)보다 높다"며 "내달 출범을 앞두고 있지만 금융위원회의 합병 최종승인은 받은 상태라 선반영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선출직은 순번대로 정해졌다. 선출직 이사는 정회원사 중 내자계, 금융지주계, 외자계의 3개 그룹으로 구분한다. 각 그룹별로 내자계 1개사, 금융지주계 1개사, 외자계 2개사를 선출한다. 설립 연도 순에 따라 순번제를 적용하며 해당 순번사가 원치 않으면, 차순위 회사를 이사사로 선임하는 게 원칙이다.

이사사 임기는 전날 정기총회일부터 내년 정기총회 개최일 전일까지 1년 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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