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올해 700명 채용…3800억 투자 '역대 최대'
KAI, 올해 700명 채용…3800억 투자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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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KF-X 등 대형 개발사업 본격화되면서 신규 채용 요인 생겨"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올해 700명을 신규 채용하고 3800억원을 신규 투자한다. 채용 규모와 투자금액은 역대 최대다.

KAI는 한국형전투기(KF-X) 개발 본격화와 함께 워라밸(일과 삶의 조화로운 균형) 확대를 통해 전체 구성원 4100여 명의 15%인 700명 이상을 올해 새롭게 채용한다고 19일 밝혔다.

KAI의 올해 채용규모는 창립 이래 최대 규모다. 지난해 350명보다 두 배나 많은 인원이다.

김조원 사장은 "KF-X, 소형무장·민수헬기(LAH·LCH) 등 대형 개발사업이 본격화되면서 개발과 생산인력을 중심으로 신규 채용 요인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사장은 "국가적 과제인 일자리 창출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워라밸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채용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며 "항공정비(MRO) 사업도 추진하게 됨에 따라 올해 목표 이상의 추가 채용도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KAI는 지난해 10월 김 사장 취임 후 60여개의 혁신과제를 도출한 뒤 조직 개편 등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높였다.

특히 ‘착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는 목표로 자유로운 휴가 사용, 초과 근무 축소 등을 통해 워라밸을 강화했다. 임산부를 대상으로 탄력 근무시간제도 확대했다.

KAI 관계자는 "이런 워라밸 강화 노력을 통해 신규 채용 규모를 더욱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일과 가정의 양립을 추구하는 사회적 요구에 부응해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여러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AI는 올해 3800억원을 KF-X, LAH·LCH 개발 등에 신규 투자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투자금 1758억원 대비 두 배가량 늘어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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