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와인처럼 깊은 맛'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男의 본능자극하다
[시승기] '와인처럼 깊은 맛'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男의 본능자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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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콰트르포르테 S Q4 그란루소 모델의 주행모습. (사진=마세라티)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가 '명불허전'의 진가를 발휘했다. 빈티지가 오래된 와인의 붉은 빛은 마음을 빼앗고 미묘한 향과 맛은 세월이 지나도 잊을 수 없게 만든다.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의 주행성능과 외관에서의 멋과 럭셔리함은 오래된 와인처럼 마세라티의 자존심을 그대로 살려줬다. 

레이싱 DNA를 가진 콰트로포르테는 움직이는 곳마다 주인공이 됐다. 유럽의 멋과 럭셔리함은 젊은 여자들에게는 ‘섹시함’을 어필하고 남자들에게는 '가슴을 뛰게'하는 존재감은 시선을 압도했다.

승차감과 편의장치를 앞세우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는 승차감과 편의장치만을 앞세운 타 브랜드의 차종과는 달리 마세라티만의 DNA로 차별화해 마세라티의 기함답게 묵직하면서 강력했다. 

▲ 2018년 콰트르포르테 S Q4 그란루소 모델의 주행모습. (사진=마세라티)

 

▲ 2018년 콰트르포르테 S Q4 그란루소 모델의 주행모습. (사진=마세라티)

녹아 있는 스포츠 DNA와 이탈리아의 세련미도 빼 놓을 수 없는 강점이다. 마세라티 (Maserati)는 이탈리아 에밀리아로마냐 주 볼로냐에서 1914년 12월 1일에 설립된 이탈리아의 레이싱용 자동차와 고급 스포츠카 제조 업체이며 엠블렘은 삼지창으로 유명한 브랜드다.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Quattroporte)'는 1963년 1세대로 시작으로 현재까지 5세대 모델로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모델이다. 이탈리아어로 'Quattro'는 숫자 4를 의미하고 'Porte'는 문을 의미하며 그란루소와 그란스포트 두 가지 트림이 있다. 

풍부한 이탈리아 감성을 지닌 2018년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는 마세라티의 플래그십 모델이다. 이 차에는 스포츠 DNA가 녹아 있어 정적인 대형세단에 길들여진 사람들에게는 새롭게 다가올 수 있는 모델이다.

▲ 2018년 콰트르포르테 S Q4 그란루소 모델의 주행모습. (사진=마세라티)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는 전장 x 전폭 x 전고(5265mm x 1950mm x 1475mm) 눈길을 사로잡는 안정적인 비율과 볼륨감 있는 라인은 섹시한 근육질의 남자를 연상케 했다.    

차량은 2018년 콰트르포르테 S Q4 그란루소 모델이다. 전면과 후면 범퍼 디자인을 새롭게 변경해 더욱 럭셔리한 디자인으로 승화시켰다. 특히 ‘알피에리 콪셉트카’에서 영감을 받은 상어의 코를 형상화한 디자인은 이전 모델 대비 존재감을 더욱 강조했다.  

이외에도 중요한 기능을 업그레이드했다. 어댑티브 풀 LED 헤드라이트,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EPS), 차선 이탈방지 시스템(LKA), 통합 차체 컨트롤 시스템(IVC), 액티브 사각지대 어시스트(ABSA), 에 새로운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까지 더해져 콰트로포르테의 존재를 더욱 강화했다. 

▲ 2018년 콰트르포르테 S Q4 그란루소 모델의 실내모습. (사진=권진욱 기자)

그란루소 트림의 내부는 에르메네질도 제냐 실크 에디션에 대시보드는 라디카(Radica) 우드 트림, 스티어링 휠은 가죽으로 마감돼 이탈리아의 감성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여기에 전동식 풋 페달, 전동식 리어 선블라인드, 4방향 자동 온도 조절 장치 및 열선식 뒷좌석 시트, 키리스 엔트리(keyless entry)와 새롭게 장착된 소프트 클로징 도어 기능 등은 플래그십 모델로 부족함이 없었다.  

3170mm의 긴 휠베이스로 넓은 실내를 확보해 운전자와 동승자에게 주행 중 최적의 편안함은 충분한 경쟁력을 가졌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멈추지 않고 콰트로포르테는 자신의 개성을 뽐냈다. 대형세단과 스포츠카를 함께 버무린 듯 어떤 때는 순한 양처럼 부드럽게 또, 어떤 때는 성난 황소처럼 매섭게 다가왔다. 

▲ 2018년 콰트르포르테 S Q4 그란루소 모델. (사진=권진욱 기자)

마세라티의 가솔린 엔진은 페라리와 공동 개발됐으며 3.8리터의 V8엔진과 3.0리터의 V6 엔진 두 가지 버전으로 나뉜다.  

V6 3.0리터 엔진을 얹은 콰트로포르테S Q4 그란루소는 430hp, 최대토크 59.2kg.m라는 엄청난 성능을 낸다. 가공할 만한 성능으로 0-100km/h를 4.8초 만에 도달하고 288km/h의 최고 속도를 낸다, 연비는 7.4km/L, CO2 배출량은 228g/km 이다.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는 V6엔진의 최대토크 59.2kg.m에서 뿜어져 나오는 낮고 중후한 배기음은 레이싱 DNA를 자극했다. 도심구간을 빠져나와 고속화 도로에서 가속 페달을 깊게 밟자 5265mm의 큰 덩치는 둔탁하지 않고 매우 부드럽고 경쾌하게 자신의 감춰진 레이싱 본능을 드러냈다. 

군더더기 없는 거침없는 움직임은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큰 차체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날렵하게 잘나가도 되나 싶을 정도로 도로를 매끄럽게 빠져나갔다. 고속으로 코너를 돌거나 차선을 바꿀 때도 차체는 가볍지 않고 든든하면서 안정성을 더해줬다. 특히 꽉 찬 커브에서는 불안하지 않고 유쾌하게 빠져나가며 달라진 주행 성능을 확인할 수 있었다. 

▲ 2018년 콰트르포르테 S Q4 그란루소 모델의 주행모습. (사진=마세라티)

유쾌한 성능은 유압식이 아닌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 시스템을 적용해 가볍고 정밀한 핸들링을 가져다 줬다. 특히 후륜 서스펜션은 4개의 알루미늄 서스펜션 암이 있는 5멀티 링크 시스템을 적용해 믿을 수 있는 스포츠 주행 성능은 최고였다. 

2018년형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에는 차선이탈 방지(LKA), 액티브 사각지대 어시스트(ABSA), 통합차체 컨트롤 시스템(IVC) 등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기능이 업그레이드됐다.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의 경우 기존모델에 빠져 있어 경쟁차종과 비교 대상이 됐다. 고속도로에 접어들면서 직선과 코너 구간에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스위치를 켜고 ADAS를 작동시켜봤다. 

ADAS 시스템은 기존 유압식에서 새롭게 바꾼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과 조화를 이뤄 안정적인 부분 자율주행을 가능케 했다. 특히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연계하면 차량이 스스로 차선 이탈을 방지하고 앞뒤 차량 간격까지 유지해줘 순간 졸음운전, 피곤할 때나 앞 시야를 놓쳤을 때 ADAS는 그 역할을 충분히 했다. 

마세라티 쾨트로포르테 S Q4 그런루소 트림은 크롬 범퍼 마감, 20인치 알로이 휠, 검은색 브레이크 캘리퍼를 장착해 외관을 더욱 럭셔리하고 고급스럽게 재해석된 모델로 국내 판매가격은 1억538만~2억333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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