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인도 마힌드라와 G4 렉스턴 수출 계약
쌍용차, 인도 마힌드라와 G4 렉스턴 수출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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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난드 마힌드라 총괄회장이 2017서울모터쇼에서 G4 렉스턴을 시승하고 있다. (사진=쌍용자동차)

인도 현지 조립 생산 위한 라이선스 계약 체결…차칸공장에서 생산 시작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쌍용자동차가 대형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4 렉스턴을 인도로 수출해 현지에서 조립 생산한다고 12일 밝혔다.

쌍용차는 최근 인도 마힌드라 & 마힌드라(이하 M&M)와 G4 렉스턴의 인도 현지 조립 생산을 위한 제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하반기 중에 M&M 차칸(Chakan)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하기로 했다.

쌍용차는 이번 M&M과의 수출 계약을 통해 날로 증가하는 인도 SUV 시장에서 적시 대응은 물론 글로벌 판매 물량 증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M&M은 G4 렉스턴의 본격적인 생산 및 론칭에 앞서 지난 8일(현지 시간) 인도 델리 모터쇼 프레스데이를 통해 G4 렉스턴을 인도 시장에 처음 선보였다.

인도 현지 언론은 G4 렉스턴의 강인하고 세련된 디자인과 럭셔리한 인테리어, 다양한 공간활용성 등에 높은 점수를 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쌍용차는 지난 2012년 렉스턴 W를 인도 시장에 소개해 제품경쟁력을 확인한 만큼 외내형 모두 한층 업그레이드된 차세대 프레임 기반의 G4 렉스턴이 토요타 포추너(Fortuner), 포드 인데버(Endeavour) 등과 경쟁하며 인도 대형 프리미엄 SUV 시장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아난드 마힌드라 마힌드라그룹 총괄회장과 파완 고엔카 M&M 대표이사는 지난해 G4 렉스턴이 처음 공개된 서울모터쇼에 직접 참석해 "쌍용차가 최고의 프리미엄 SUV G4 렉스턴으로 왕의 귀환을 알렸다"며 G4 렉스턴에 대한 무한한 신뢰와 만족감을 드러낸 바 있다.

한편 쌍용차는 현재 G4 렉스턴 출시를 계기로 지난해 말부터 서유럽에 이어 불가리아, 헝가리 등 동유럽과 페루, 칠레 등 중남미뿐만 아니라 뉴질랜드, 베트남 등 오세아니아 및 동남아시아로 글로벌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국내뿐만 아니라 유럽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시장에서 상품성을 인정받은 G4 렉스턴을 M&M을 통해 인도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쌍용차와 마힌드라그룹은 신제품 및 플랫폼 개발, 해외시장 개척 등 다방면에서 시너지를 제고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위상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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