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원 이상 종목 11개…거래비중은 0.16%
50만원 이상 종목 11개…거래비중은 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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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비중 24%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국내 증시에서 1주당 50만원 이상에 거래되는 고가 '황제주'가 11개로 집계됐다. 이들이 종목은 코스피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에 비해 거래비중은 극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종가 기준, 1주당 주가가 50만원 이상인 종목은 모두 11개(우선주 제외)였다.

이 가운데 최근 50대1의 액면분할을 결정한 삼성전자(249만1000원)를 비롯, 롯데칠성(158만원), 태광산업(138만3000원), LG생활건강(118만8000원), 영풍(107만2000원)은 100만원이 넘는 초고가주다.

또 NAVER(92만3000원), 오뚜기(76만9000원), 남양유업(70만3000원), 롯데푸드(63만9000원), 한미약품(56만9000원), 고려아연(51만4000원) 등도 고가주에 해당한다.

이들 종목은 높은 가격으로 투자자들의 진입 문턱이 높아 삼성전자 다음으로 액면분할에 나설 가능성이 있는 후보로 거론된다.

고가주 11개 종목은 모두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종목들로 전체 코스피 종목(776개)의 1.4%를 차지했다. 이들 종목의 시가총액 합계는 395조3880억원으로 코스피 전체 시총(1670조1430억원)의 23.7%에 해당했다.

이들 고가주들는 그러나 덩치에 비해 거래량 비중은 미미했다.

지난해 연초 이후 전날까지 이들 종목의 일평균 거래량은 53만4569주였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 전체 일평균 거래량 3억4428만4000주의 0.15%에 불과하다.

하루 평균 거래량이 1만주 이상인 종목은 삼성전자(23만8834주), NAVER(9만7788주), 한미약품(9만5652주), LG생활건강(3만5201주) 등 4개에 그쳤다.

나머지 종목은 일평균 거래량이 많아야 5000주 정도였고 태광산업(852주)과 남양유업(978주)은 1000주에도 못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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